윤주영 사진전 "잔상殘像과 잠상潛像"

글 입력 2014.04.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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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영 사진전 "잔상殘像과 잠상潛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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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4년 4월 9일~4월 15일

전시시간 : 오전 11시~오후 8시 30분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요금 : 무료

문의 : 02-783-7930



전시소개

사진 외길을 걸어온 지 어느 덧 3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개인전도 갖고 사진집도 발간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사진인생을 되돌아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제가 그동안 찍어온 사진들을 꺼내보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메고 고산병(高山病)에 시달리면서 안데스의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던 사진들, 네팔의 카트만두에 있는 한 복지시설에서 내세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기록한 사진들,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강제로 끌려가 그곳에 버려진 우리 동포들의 참담한 모습을 기록한 사진들, 정부의 주유종탄(主油從炭) 정책으로 탄광들이 문을 닫게 되자 실직자의 신세가 되어버린 ‘탄광촌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나라 발전의 동량(棟梁)을 길러낸 우리 어머니들의 땀 흘리는 모습들을 기록한 ‘석정리역의 어머니들’과 ‘갯벌의 어머니들’. 시류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5일장의 정경(情景)들---이런 모든 작품들은 지난 35년간 심혈을 기울여 얻어낸 내자식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테마 별로 그것들을 분류한 뒤 가슴과 머릿속에서 살아 숨 쉬는 잔상(殘像)들만을 이번 전시에 수록하기로 하고, 아울러 아직도 가시화되지 않은 뇌리(腦裏)속의 잠상(潛像)들을 형상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작가소개>
 
사진가 윤주영은 1928년 경기도 장단에서 출생하여 고려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였다. 중앙대 정치학과 교수,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편집국장, 민주공화당 대변인, 칠레대사, 청와대 대변인, 문화공보부 장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52세부터 사진 활동에 전념했다. 33회의 개인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하고, 21권의 사진집을 발간했다. 남미, 네팔, 사할린,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의 해외활동과 더불어 탄광촌, 농어촌 어머니들, 입양아 문제 등을 소재로 한 국내작업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지도급 인사들이 걸어온 길과 그들이 후세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50인」과 백인백상(百人百想)」 두 권의 사진집으로 엮어냈다.







[서예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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