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게릴라 씨어터"

글 입력 2014.03.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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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게릴라 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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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줄거리)]
 
 
 어느 정글, 아지트에는 대장, 왕눈이, 투덜이, 쌍커풀이라는 4명의 게릴라가 있다. 이들은 ‘함께 나누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게릴라가 된 순박한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가끔씩 빵을 나눠주던 정글 위쪽 산지기가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삐라를 보고  자신의 심경에 변화가 왔음을 게릴라들에게 이야기한다. “너희가 꿈꾸는 세상은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야. 우리 그냥 현실에 만족하며 살자.” 
 아지트로 돌아온 게릴라들은 산지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연극을 준비한다. 연극은 한 명의 멋진 게릴라가 영웅적 행동을 통해 자신이 꿈꾸는 바를 이룬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연극을 본 산지기는 현실적이지 않은 인물에 공감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다시 아지트로 돌아온 게릴라들은 무엇이 문제였는지에 대해 고민하며 새로운 연극을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게릴라들이 연극을 준비하는 사이 그들의 아지트에 사관학교 출신의 대장과 주먹코, 금이빨이 그들을 잡기 위해 정글로 들어온다.
 
 
[기획의도]
 
 
 게릴라 씨어터는 연출가 아우구스토 보알의 일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남미 정글의 게릴라들이 보알에게 연극지도를 해달라고 했었답니다. 자신들이 왜 정부에 맞서는지 마을 주민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데 모두가 글을 몰랐던 거지요. 대부분이 빈농 출신들이었으니 당연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연극으로 만들어서 공연하고 싶었던 겁니다.
 보알은 한 달에 한 번 정글에 와서 게릴라들에게 연극을 지도했답니다. 그런데, 올 때마다 인원이 줄어있었답니다. 정부군과 계속 전투를 치르면서 한명 한명씩 전사를 했던 거지요. 어느 날 보알이 정글에 와보니 게릴라가 두 명 남아있었답니다. 이들이 연극을 2인극으로 할 수 있을지 조심스레 묻자 보알은 분노했답니다.
"대체, 이 지옥 같은 현실에서 연극 따위가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그러자 그 둘은 잠시 조용히 그를 바라보다가 말했답니다.
"이 지옥 같은 현실에서 연극마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이 가난한 빈농 출신의, 도무지 싸움과는 어울리지 않는 겁쟁이 게릴라들은, 연극을 통해 자신들이 용감한 게릴라가 될 수 있다고 끊임없이 주문을 걸어왔던 겁니다.
전 세계에 수많은 이유의 연극이 있지만 이들에게 연극은 생존이었습니다. (작가 오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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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 2014년 4월 23일~4월 27일

공연시간 : 수, 목 오후 8시 / 금요일 오후 4시, 8시 / 토요일 오후 3시, 6시 / 일요일 오후 3시

러닝타임 : 90분 공연

공연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가격 : 전석 25,000

공연문의 : 02-2278-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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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소개]
 
 
작   오세혁  
연출 고동업
음악 정민아 
안무 최아름 
무대 오태훈 
조명 민새롬 
드라마트루그 전성희
조연출 최민혜, 변신우 
프로듀서 김수진  
출연 남문철, 김동순, 김신용, 정종복, 김현준, 권태진, 정성민, 박영남, 전민선, 배새암   
 
 
[기타정보]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 선정작 
- 공동주최 : 서울연극협회, 서울특별시
- 주 관 :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
- 후 원 :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공연예술센터, 종로구, (사)한국연극협회
          한국연출가협회, 일본연출자협회,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네오트랜스주식회사







[서예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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