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로컬의 자생하는 문화공간 [공간]

인천의 복합문화공간 CoSMo 40
글 입력 2022.07.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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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Space  CoSMo 40

 inside space 시리즈는 공간을 직접 탐색한 내용을 기반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해저를 탐험하는 물고기처럼 적극적으로 공간을 경험하며, 개인적인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글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색다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공간, 탐색할 수록 재밌는 공간들" 이 제 공간 유영의 주요 타겟입니다.

호기심 많은 에디터가 이러한 공간을 발견하면 대신 탐구하고 하나하나 뜯어보며 경험을 공유하고 키워드를 제안해봅니다.

 

  

요즘 핫한 곳의 공통점은 '재생 공간'이다. 기존의 것을 재해석하는 재생 건축이 트렌디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유명한 명소인 성수동의 ‘대림창고’, 부천 아트 벙커 ‘B39’, 부산의 ‘F1963’, 강화도의 ‘조양방직’이 그 예다.

 

마찬가지로 오늘 소개할 공간도 유휴 산업 시설로 만들어진 재생 공간이다. 낙후된 산업시설을 재생하여 복합 문화 상업공간으로 탄생시킨 인천 서구의 CoSMo40(이하 코스모 40)이다. 공간을 들여다보기 전에 간단히 '재생 건축, 업사이클링 공간'의 개념을 짚어본다.

 

 

 

장소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공간 업사이클링’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사이클링’의 개념이 대중화 되었다. 특히 업사이클링 제품이 인기다. 유행을 넘어 업사이클링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트렌드가 됐다. 그럼 이것을 공간에 대입하면 어떻게 될까?


‘새활용’으로도 불리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Recycle)과는 달리 기존의 자원을 활용하여 창작자의 새로운 디자인이나 가치를 더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 재활용된 자원은 기존의 소재에서 달라지지 않으며 다운 사이클링 되는 경우도 있지만 새활용을 거친 자원은 다른 용도의 희소성이 있는 창작물로 탄생한다. 공간 업사이클링의 개념도 마찬가지다. 건물을 보수하는 것에서 나아가 공간의 용도를 전과 다르게 변화시키고, 장소의 역사성과 이야기를 현재에 맞게 드러내거나 정체성을 부각하는 등 새로운 이야기와 기능이 담긴 공간을 의미한다.

  

탈산업화가 진행된 20세기 이후로 공장, 학교, 교회, 병원 등 방치되는 건물들이 늘어났다. 이는 낙후 지역을 만들어 냈고, 방치된 공간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혐오 시설로 몰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낙후 시설, 유휴 산업 시설들을 대상으로 시도된 것이 바로 재생 건축이다.


90년대만 해도 낡은 것은 무너뜨리고 다시 새롭게 개발하는 도시 재개발(urban renewal) 개념이 익숙했다. 그리고 2000년대 이후 기존의 것을 보수하고 보존하는 방식인 도시 재생(urban regeneration)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도시 재생’ 키워드의 뉴스 언급량은 2007년도를 기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이 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17년도부터는 1만 건 이상의 언급이 확인되었다.


그렇게 18년도부터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 국내의 ‘재생 공간’ 트렌드는 주로 ‘힙한 공간’으로 조명되며 ‘뉴트로’ 유행과 맞물려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장소만의 고유한 스토리와 재생산된 특별한 가치, 독특한 인테리어가 있는 장소들이 재생공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후로도 재생 공간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환경에 대한 인식 증가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욕구와 맞아떨어지면서 지속되고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컬의 자생하는 문화공간 | CoSM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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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가좌동의 코스모 화학 공장단지는 45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대규모 부지였다. 1970년부터 2016년까지 약 40여 년간 자리하고 있던 이곳의 공장 단지가 이전하면서 공장은 딱 하나의 건물만 남겨두고 철거되었다. 부지의 외곽에 남아있던 40동 건물은 철거 직전 에이블커피 그룹의 성훈식 대표와 지역 유지인 심기보 대표에 의해 발견되어 CoSMo40으로 재탄생했다.

 

 

독립된 건물의 결합

 

이 공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공장의 건물과 회색의 철골 구조물로 감싸인 신관이 조립하듯 합쳐져 있다는 것이다. 두 공간은 개별적인 것으로 맞닿아있지 않고, 구관에 신관이 고리 모양으로 삽입된 형식으로 증축되었다. 신관은 엘리베이터부터 로비, 건물 파사드에 놓인 계단, 계단이 이어지는 3층의 F&B공간이 하나의 덩어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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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크게 두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1-2층을 아우르는 메인홀과 3-4층의 카페 라운지다. 메인 홀은 다양한 체험 행사, 전시, 공연 등이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거대한 크레인(호이스트)이 걸려있는 호이스트 홀은 F&B 공간으로 음료를 마시며 휴식하고 대화할 수 있다. 아래에서 보이는 탁구대는 지난 6월 2층에서 진행되던 ‘핑퐁클럽’ 체험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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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운지 _ 호이스트 홀 (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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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 메인홀

 

 

코스모 40은 탐색하며 돌아다닐수록 층별로 공간을 나누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졌다. 공간을 구분하지 않고 연결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은 곳이었다. 그 자세한 요소를 다음 코너에서 공유한다.

 

 

INSIDE CORNER  강렬한 대비 속 경계 없는 공간


이곳에는 상반된 것들의 대비가 있다. 신관과 구관을 구분 짓는 물성의 대비, 호이스트 홀에서 발견되는 사물들의 보색 대비, 세련되고 밝은 분위기의 신관과 빈티지한 흔적이 살아있는 구관의 인테리어적 대비 등이다.

 

이런 대비는 이질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그 이유가 대비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코스모 40의 공간특성에 있다고 보았다. 내부를 돌아다닐수록 경계의 구분을 흐릿하게 만들고 대비를 연결짓던 공간 특징을 짚어봤다.


 
"실내에서 실내로, 실내에서 실외로"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1) |층과 층을 연결 짓는 많은 계단과 문들

 

이곳은 엘리베이터만으로 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계단과 문을 통해 각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3층에는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각각 실내에 2개, 야외에 1개가 있다. 각 층의 문도 하나 이상이다. 그래서 공간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계단을 만나면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거대한 전시공간인 어두운 2층의 실내에서 유일하게 빛이 내려오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3층의 야외 정원이 나오는 식이다. 공간을 연결짓는 통로들이 많아서 탐험가처럼 공간의 이동을 즐기며 탐색할 수 있었다. 이처럼 모든 공간은 어떻게든 연결될 수 있고, 쉽게 다른 공간으로 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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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3층의 외부로 이어지는 계단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2)|뚫려있거나 투명하거나, 시선이 확장되는 매개 요소

 

계단과 문처럼 물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적 요소도 있지만, 시선이 확장되는 매개 요소도 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3층의 커다란 창이다. 3층 신관의 카페 공간 뒤편은 통창이다. 창 뒤에는 신관 야외에 조성한 정원이 있다. 마찬가지로 거대한 샹들리에가 걸려있는 카페 좌석에도 모서리로 만나는 두 벽면이 큰 창으로 되어 있어 밖의 풍경이 보인다. 또한 4층 천장의 일부도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 빛이 들어온다. 이처럼 투명한 요소들은 실외의 풍경과 빛을 실내의 일부로 만드는 동시에 시선을 외부의 자연으로 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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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천장으로 들어오는 빛 (좌) / 3층 카페홀의 대형창 (우)

 

 

이곳에는 뚫려있는 바닥과 파티션도 있다. 그 덕에 자리에 앉아 있어도 시선이 막히는 일이 없다. 4층에는 하수 뚜껑으로 쓰이는 철제판인 스틸 그레이팅으로 된 바닥과 브릿지가 있다.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찾아가니 뚫려있는 그레이팅 바닥 아래로 3층의 야외 정원이 보인다.

 

또 4층의 두 공간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브릿지도 스틸 그레이팅으로 연결되어 있다. 3층의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여 아찔하기도 하다. 아크릴 소재의 창을 통해 베이커리의 내부를 볼 수도 있고, 반대편으로 달려가 드넓은 공간에서 음료를 즐기며 대화하는 고객들의 모습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4층 바닥은 이런 소재가 많아 사용자의 움직임대로 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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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바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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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려있는 바닥이나 투명한 창들은 다음 공간의 풍경에 시선을 머무르게 만들며 다양한 공간의 장면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요소는 사용자의 방식대로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만들어 낸다. 시선의 확장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창의적으로 공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공간의 경계를 흐릿하게 (3)|정해지지 않은 카테고리 안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들


사진전과 같은 지역작가들의 전시부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무용 공연, 요가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과 인천의 서점, 작가들이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마켓까지 하나의 특정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는 활동들 또한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요소다.

 

2층까지 이어진 메인홀은 많은 관객이 음악을 즐기는 클럽처럼 쓰이기도 하고, 스케이트보드 이벤트나 스트릿 댄스배틀이 열리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문화의 장이 된다. 인천에 뿌리를 둔 공간인 만큼 이곳에서 살아왔고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와 예술을 담는 전시들이 주로 진행되며, 지역 문화 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의 창작자들과 로컬인들이 소통하고 유대감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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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메인홀에서 열었던 ‘핑퐁클럽’ 


 

이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일들은 경계가 없어 더욱 독창적이고, 공공성과 상업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민간에서 기획한 공간인 만큼 협업의 영역도 자유로워 콘텐츠를 즐기는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더라도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짜임새 있게 구성된다고 느꼈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자체 기획 오리지널 시리즈인 <우리들은 자란다>라는 전시 및 체험형 프로그램이 한 달간 진행되었다.

 

***

 

SPACE CORNER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공간 포인트


앞서 말한 경계를 허무는 공간의 요소들은 사람들이 공간을 더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런 가능성의 공간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도화선 역할의 포인트가 있다고 보았다. 시선을 끄는 공간적 요소와 흥미를 자아내는 온 오프라인 콘텐츠,  다양한 콘셉트와 기능을 가진 공간들이 이용자들을 즐겁게 탐색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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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요소는 호이스트홀(카페공간)의 거대 계단이다. 사진으로 보이는 이 계단과 문은 바깥쪽은 하늘색, 안쪽은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다. 빈티지하고 차분한 카페 라운지에 자리한 거대 계단은 경쾌한 색 대비와 크기로 시선을 빼앗는다. 그래서 계단은 거대한 미끄럼틀을 연상시키며 오브제의 역할도 한다. 미끄럼틀 모양은 공장의 성격과는 정반대의 비주얼로 작용하고, 3층과 4층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실내에 수직적인 동세를 가한다. 자연스럽게 4층의 문으로 이어지는 시선은 위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올라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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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2층으로 내려가는 두 계단의 입구다. 위 사진을 보면 계단의 주변부는 지하철역의 입구처럼 ㄷ자 형태로 아크릴 벽이 세워져 있다. 만약 이 계단이 칸막이가 없는 일반적인 형태였다면 어땠을까? 이런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양 끝의 계단 벽은 아래 공간에 대한 상상을 자극하며, 새로운 지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공장 내부의 무드가 담겨있는 카페 공간에서 눈에 확 띄는 것은 이러한 색채 포인트들이었다. 실내의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설치 요소들이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을 상상하게 하고, 시선이 3층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시각적 환기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F&B 공간이 3층에 위치한 것도 사람들이 움직이기 쉽게 하는 요소라고 보았다. 복합 문화 공간에서 사람들이 주로 먼저 들르는 곳은 카페고, 쉬다가 둘러보는 것이 나머지 공간이기 때문이다. 올라가는 행위에 비해 내려가는 행위는 비교적 가볍게 느껴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 많이 움직이고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필요에 의해 덜어내고 채워가는 로컬의 문화 플랫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된 유휴시설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기존 공간과 장소에 대한 역사성을 보존하고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를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하는 방식은 새로운 공간의 고유한 개성과 정체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런 차원에서 코스모 40은 사용자들의 트렌디한 공간 소비 욕구를 채워주면서도 친절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장소의 역사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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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스트홀(3층)의 크레인

 

 

이곳은 황산을 정제하는 화학 공장이었지만 공장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편은 아니다. 공장의 벽을 비롯하여 남아있는 기둥과 일부 기계 구조물, 설비들을 보며 그간의 세월과 공간의 역사를 짐작할 뿐이다. 최소한의 것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간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면 호이스트홀의 크레인은 오브제처럼 시각적인 요소로 과거의 공간을 상상하게 하고 실제로는 작업물을 전시하는 용도로 쓰인다. 공장에 있던 통제구역과 낡은 철문에는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다. 공장의 철골 구조물, 시멘트 구조물은 재가공하여 미학적으로 배치하면서 인테리어 요소로 녹여냈다. 신관을 지지하는 주황빛의 기둥들도 공간의 거대함을 강조하면서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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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장의 모습을 보존하거나(위) 현대적으로 변형시킨 것들(아래)

 

 

역사를 아카이빙하는 방식도 인상적이다. 공사하기 전의 과거 사진을 아카이빙하는 전시가 맨 처음 열리기도 했다. 그 사진을 큰 액자에 넣어 두었다. 사진을 해당하는 장소에 가져다 두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이곳의 과거와 현재를 겹쳐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온라인 공간을 통해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작품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코스모 40은 지역의 역사성과 특수성, 문화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이곳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사이트에 아카이빙한다. 공간에서 벌어진 일들을 꾸준히 누적하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친절하고 경쟁력 있는 공간이라고 느껴진다. 이곳의 콘텐츠는 지역 도시민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기획해 나가며, 사람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온 오프라인 공간을 탐색하고 감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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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핵심만 남겨둔 이곳을 채우는 것은 탄탄한 콘텐츠다. 그리고 빈 공간을 알뜰하게 채우는 문화 프로그램들이 다시 공간을 사람과 이야기로 채운다.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 지역 도시민과 연대하는 공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사용되는 공간 등 이곳을 소개할 키워드는 다양하다. 이런 무형적인 가치를 콘텐츠로 축적해나가는 공간이 오랫동안 지역사회 안에서 자생할 수 있지 않을까. 넓은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탐색을 즐긴다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코스모 40의 공간과 문화 행사를 직접 만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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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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