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2013 코리안심포니 송년음악회

글 입력 2013.12.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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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프로그램

베토벤 서곡 레오노레2”. “교향곡 9합창’”으로 선정

 

오는 12 12()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2013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퀸즐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요하네스 프리츠가 지휘봉을 잡아 베토벤의 서곡 레오노레 제2(L. v. Beethoven Leonore Overture No.2)교향곡 9합창(L. v. Beethoven Symphony No.9 ‘Choral’)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합창 음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국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 그리고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으로 국내에 첫 인사를 하게되는 요하네스 프리츠(Johannes Fritzsch)는 유럽 및 호주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지휘자이다. 2007년부터 호주 퀸즐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임명된 그는 감성적인 지휘와 예술적인 리더십으로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만의 색다른 해석과 뛰어난 음악성을 통해 선보이는 베토벤의 곡이 국내의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정상급 솔리스트들의 대거 참여도 눈여겨볼만하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소프라노 김영미(한예종 교수),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경희대 교수), 테너 이원준(한양대 교수), 베이스 손혜수(독일 비스바덴 국립극장 주역가수)가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국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의 웅장한 화음이 어울어지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자유·평등·박애주의의 메시지를 담은 오페라 피델리오의 서곡 레오노레 제2

 

코리안심포니 송년음악회의 첫 곡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서곡으로 작곡된 서곡 레오노레 제2이다. 베토벤의 전성기이던 1805년에 완성한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의 사상인 자유, 평등, 박애주의에 대한 가치를 담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구성과 거칠게 다듬어진 선율로 평가받으며 초연 이 후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다가 멘델스존이 연주회용 서곡으로 이 곡을 단독으로 연주하며 대중에 알려졌다. 이번 코리안심포니의 무대에서는 대중적인 서곡 레오노레 제3번이 아닌 초연 때 사용된 제2번을 선택함으로써 베토벤의 혁명과 자유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와 처음 작품에 담고자 했던 그의 초심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베토벤 생애의 전서! 음악을 통해 구원과 희망을 노래한 교향곡 9합창

“이 교향곡은 인류에게 유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일깨워주는

확신과 기쁨에 찬 긍정의 메시지”

-이창복의 문학과 음악의 황홀만 만남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베토벤의 교향곡 9합창은 연말 클래식 공연장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람의 목소리를 도입한 최초의 교향곡으로 그 목소리를 통해 박애, 환희,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4악장 환희의 송가는 실러의 시 환희의 노래를 붙혀 만든 것으로, 프랑스 혁명 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미래에 대한 확신과 환희의 메시지로 표현한다. 한 해의 마무리,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일깨워주는 이 곡을 오케스트라, 합창단, 솔리스트가 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웅장한 무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베토벤의 말년에 작곡하였고 현재까지도 걸작으로 꼽히는 합창 교향곡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서곡 레오노레 제2의 실연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코리안심포니 송년음악회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풍성한 연말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 선사하는 희망과 환희의 메시지는, 한 해를 경건히 마무리하고 희망차게 새로운 해를 맞이하려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고병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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