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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름다워 보였던 건

우리가 멀리 있었던 탓이야.

멀리서 보면 모든 게 아름답기 마련이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니 어때?"

 

 

"너는 난해한 문제 같아.

의무감에 풀지만

풀어도 푼 것 같지 않은 찝찝한 문제.

이젠 너를 들여다보기가 두려워.

너를 몰라 설레던 시간이 그리워."

 

 

사랑엔 설렘이 필요하지만

설렘은 사랑이 아니라는

장난 같은 말이 얄미웠다.

 

모든 것이 어려운데

사랑쯤은 쉬워도 되는 거 아니냐고.

 

사랑을 해내는 일이

이렇게 난해할 줄 알았다면

그렇게 서툴게 시작하지 않았을 텐데.

 

어느 지점, 몇 번째 단추를 잘못 꿰었는지,

어느 날, 어느 시간부터 얽혀있는지를

되짚기 시작할 때는

보통 이미 늦은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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