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언어] 난해한 문제

글 입력 2020.05.13 20: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42_아트인사이트.jpg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내가 아름다워 보였던 건

우리가 멀리 있었던 탓이야.

멀리서 보면 모든 게 아름답기 마련이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니 어때?"

 

 

"너는 난해한 문제 같아.

의무감에 풀지만

풀어도 푼 것 같지 않은 찝찝한 문제.

이젠 너를 들여다보기가 두려워.

너를 몰라 설레던 시간이 그리워."

 

 

사랑엔 설렘이 필요하지만

설렘은 사랑이 아니라는

장난 같은 말이 얄미웠다.

 

모든 것이 어려운데

사랑쯤은 쉬워도 되는 거 아니냐고.

 

사랑을 해내는 일이

이렇게 난해할 줄 알았다면

그렇게 서툴게 시작하지 않았을 텐데.

 

어느 지점, 몇 번째 단추를 잘못 꿰었는지,

어느 날, 어느 시간부터 얽혀있는지를

되짚기 시작할 때는

보통 이미 늦은 때였다.

 

 

 

장의신.jpg

 




[장의신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35249
 
 
 
 

등록번호 : 경기, 아52475   |   E-Mail : artinsight@naver.com
발행인/기사배열책임자 : 박형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형주
Copyright ⓒ 2013-2020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