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음악으로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악기 장인 하림이 들려주는 아프리카의 이야기
글 입력 2019.05.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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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TBC 비긴어게인


'악기 수집가', '도사 뮤지션', '음악계의 방랑자', '윤종신의 음악 노예' 등의 독특한 별명들을 가진 하림은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뮤지션'이다.

'비긴 어게인'이라는 버스킹 음악 프로그램이 처음 방영되었을 때 하림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었다. 그에게 있어서 버스킹은 음악 인생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시즌 2에서 '악기장인' 답게 여러 악기를 다루며 동료 뮤지션들과 버스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올여름 방영 예정인 시즌3에서도 볼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동료이자 프로듀서인 윤종신은 하림이 약 200여 개가 넘는 악기를 다룰 줄 안다고 했다. 자신의 음악 세계에 대한 고민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4~5년간 세계 여행을 떠났던 그는 몽골, 아프리카 등의 오지도 마다하지 않았고, 두루 여행하고 버스킹을 한 덕분에 세계의 다양한 악기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졌다고 한다.

최근 들어 간간히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악기 피처링으로 곡 작업도 하는 와중에 하림이 공연 소식을 반갑게 알린다. 여름이 찾아오기 전, '아프리카 오버랜드 투어'를 컨셉으로 아프리카 여행 중에 받은 영감으로 만들어진 노래들을 풀어놓는다고 한다.

오버랜드라는 말이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피터팬이 사는 네버랜드랑 헷갈리기도 하다. 찾아보니 '오버랜드'는 흔히 트럭킹 여행이라고도 부르는, 트럭을 개조한 버스를 타고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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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버랜드 공연은 다양한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는 뮤지션 '하림'을 필두로, 감성 싱어송라이터 '양양'이 기타를 맡고, 실력파 베이시스트 '이동준'이 베이스를, 좋아서 하는 밴드 '조준호'가 퍼커션과 우쿨렐레를 맡아 연주하고, 국내 대표 비브라포니스트 '마더바이브'가 마림바로 함께한다.
 
악기 구성만 보면 어떤 음악을 듣게 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저마다의 소리로 하모니를 이루어 아프리카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몹시 기대된다. 실력파 뮤지션들인 만큼 세렝게티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안내해주어 보다 특별하고 풍성한 시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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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버랜드
-기획 노트-

오버랜드 투어 혹은 트럭킹 투어라고도 하는 아프리카 육로여행 길에 관객을 초대한다. 뮤지션 하림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현지에서 느낀 감성으로 만든 미발표곡들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가 만나, 마치 아프리카 초원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누구나 한번은 떠나기를 꿈꾸는 그곳 아프리카 하지만 쉽게 떠나기는 힘든 그곳. 우리는 콘서트 '아프리카 오버랜드'를 통해 공연장에서 세렝게티 초원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제껏 살면서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어 보지는 않았지만,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대자연의 신비에 대해서는 미디어를 통해 익히 보고 들었다. 어린왕자를 골치 아프게 한 바오밥나무, 드넓은 초원을 누비는 동물들, 밤이 되면 무수한 별들이 쏟아진다는 풍경도 그려보게 된다.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상상으로나마 그려본 낯선 풍경들이지만, 내가 이미 알고 있고 익히 들었던 악기들로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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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운티스 블로그


이번 공연은 프로젝트 '기타포아프리카'와 함께 진행된다고 한다. 이는 2010년부터 진행된 프로젝트로, 하림과 어쿠스틱 악기사 카운티스가 함께 하는 제3세계문화예술구호 활동이다. 아프리카뿐 아니라 가난한 나라의 어린 예술가들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관객들의 기부금으로 아프리카의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기타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악기를 선물하는 방식의 기부는 세계 여러 악기를 잘 다루고, 애정이 넘치는 하림이기 때문에 가능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잠시나마 아프리카 여행에 빠지는 것에 더불어 '기부'라는 선행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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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버랜드
- 프로젝트 기타포아프리카 -


일자 : 2019.05.10 ~ 05.12

시간
금요일 20시
토/일요일 15시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40,000원

주최
하이컴퍼니, 아뜰리에오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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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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