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패션계의 최악을 보여주고 있는 인종차별 논란 [패션]

중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퍼진 거센 불매운동
글 입력 2018.12.2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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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에서 쏘아 올린 ‘인종차별 논란’이 거센 후폭풍을 맞닥뜨렸다. 그들의 소셜 미디어 계정은 그들의 "DG LOVE CHINA"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려고 애쓰는 한 아시아 여성을 그린 홍보 비디오를 게재했다.


아시아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 비디오에서 모델은 카놀리와 피자를 먹기 위해 젓가락을 사용한다. 이에 대해 해설자는 "그것이 당신에게 너무 큰가?" 라고 묻는다. 이 포스팅은 중국인들 간의 논란을 시작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알며 분노했다. 결국 중국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서 시작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올려진 해당 게시물이 전부 삭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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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에서의 인종차별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글로벌SPA 브랜드 H&M도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라고 쓰인 점퍼를 입은 흑인 소년 모습의 사진을 웹사이트에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인종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 포에버 21은 와칸다 포에버 스웨터를 입고 있는 백인 모델을 찍은 사진을 그들의 웹사이트에서 사진을 공유한 후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 광고의 스웨터는 올해 초 개봉된 할리우드 대 히트작인 블랙 팬더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 와칸다는 흑인 팬더의 고향인 마블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진에서는 금발의 백인 남성 모델이 "와칸다 포에버"라고 쓰인 보라색, 노란색, 오렌지색 스웨터와 검은색 팬더 로고를 뽐내고 있다. 사람들은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을 기념하고 서구의 식민지화를 다룬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에 백인 모델이 사용된 것에 대해 격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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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글로벌 시대에서 정말 극단적인 문화가 아닌 이상 그 나라의 문화를 인정하는 문화 상대주의 의식이 중요하다. 상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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