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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침범해줘. 선을 넘어줘."


나의 세계에 타인을 들이는 것은 꽤나 버겁다.
가끔은 누구도 다가오지 않기를 바랄 정도로.


이런 나에게도
침범해주기를 원하는,
내 세계를 균열 내도록 허락하는,
섞여 들어오라고 손 내미는 관계가 나타난다.


두 세계가 만나
새로운 세계를 만들지, 혹은 충돌할지 알 수 없지만
이 막연한 두려움까지도 용인하는 관계.


우리, 그 관계를 사랑이라 이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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