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전시]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 <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글 입력 2018.11.1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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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C 가 대칭적으로 겹쳐져 있는 로고의 가방은 전세계의 여성들의 로망이다.'코코 샤넬(Coco Chanel)'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가브리엘 샤넬은 옷으로 여성에게 자유를 선사한 '패션 혁명가'다. 그녀는 대체 왜 여성들은 실용성이 떨어지고 쓸모없는 복장을 고수해야 하는지 회의를 느꼈고 , 간단하고 입기 편한 옷의 세계로 여성들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현대 여성복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패션으로 세상을 바꾼 여자, 가브리엘 샤넬은 이렇게 말했다."Fashion fades, style remains the same"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가브리엘 샤넬이 남긴 이 말을 보고 나는 다이애나 왕비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그녀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파파라치 컷들은 정말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녀는 '인류 역사상 가장 사진을 많이 찍힌 사람'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자와 파파라치들에게 평생을 시달렸다고 한다. 결국 그녀가 당한 불운의 사고도 끊임 없이 따라오는 파파라치들을 따돌리기 위해 벌어졌던 일이라고.
스타일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어서 좋다. 키가 크건 작건, 뚱뚱하건 말랐건 자신만의 신체적 콤플렉스와는 상관 없이 스타일은 '나'라는 사람을 온전하게 드러내게끔 해준다.온전한 나의 모습이 아니라면, 옷은 나를 바꾸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성격이나 외모(?)는 바꾸기가 어렵지 않나. 이렇게 입으면 좀 더 성숙해 보이고, 저렇게 입으면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주는 것 처럼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에 따라 스타일은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패션을 좋아한다면,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리는 노만 파킨슨의 국내 최초 회고전 <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노만 파킨슨(Norman Parkinson)은 영국의 유명한 패션과 초상화 사진작가이다. 패션 사진술의 트렌드에 중요한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찬사를 받은 파킨슨은 스튜디오를 떠나 다른 사진작가들보다 더 역동적이고 근심 없는 야외촬영을 하며 작품에 기발한 유머 요소를 추가했다. 파킨슨의 작품은 하퍼스바자, 그리고 보그와 같은 잡지에 정기적으로 실렸으며, 영국의 매력과 우아함을 겸비한 정교한 이미지로 명성을 얻었다.©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그의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들 중 하나는 러시아 제리 홀, 보그(1975년)로, 이 모델은 빨간색 수영복과 하이힐을 착용하고 다이빙 직전에 놓여져 있다. 사실 노만 파킨슨은 제리 홀과 사진 촬영을 여러 차례 진행했었다.©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그는 유명인사, 예술가, 대통령 그리고 수상이 선택한 사진작가였다. 그는 영화, 연극, 음악계를 넘나들 뿐만 아니라, 영국 왕실을 촬영하는 역사적인 순간에도 함께했다. 오드리 헵번, 비틀즈, 트위기, 그레이스 코딩턴, 데이빗 보위, 이먼, 제리 홀,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거쳐갔다.©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 Iconic Images / The Norman Parkinson Archive 201870년이라는 긴 경력을 쌓은 파킨슨은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초상화이자 패션 사진작가로서 그의 동료들에게 빛나는 창의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1930년대의 획기적인 이미지에서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이국적인 이미지까지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그의 경력 동안 자신과 패션 사진을 재창조했다.스타일은 영원하다- Timeless Style -일자 : 2018.09.22(토) ~ 2019.01.31(목)시간일~목 11:00~19:00 (18:00 입장마감)금~토 11:00~20:00 (19:00 입장마감)장소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4F, 5F티켓가격성인: 8,000원초중고 학생/경로우대(65세이상): 3,000원미취학 아동: 2,000원패션 전공 대학생·대학원생/단체: 4,000원유아(36개월미만)/장애인: 무료주최/주관KT&G 상상마당관람연령전체관람가
문의KT&G 상상마당02-330-6229<상세 정보>[오지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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