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이제는 아이디어와 밀당을, [생각하기의 기술]

글 입력 2018.05.2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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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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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가끔은 내 아이디어나 내 생각의 회로가 점점 단순화되고 있나? 싶을 때가 있다. 분명 다른 문제인데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온다던가, 계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너무도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혹은 어디서 본 것 같은 생각인 것 같아 쉽사리 표현으로 옮기지 못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지금과는 다른 신선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우리의 THINK-BIG은 끝난걸까?





이런 우리들에게 그랜트 스나이더가 슬며시 다가와 이야기를 던져준다.


아이디어는 툭 떨어지는 것이 아니야


<뉴욕 타임스>에 만화를 연재하면서 인기를 모은 일러스트레이터 그랜트 스타이더는 어떻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날마다 탄생하는지에 대해서 짧은 철학적 언어와 귀여운 만화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한다. 스나이더는 우리에게 말한다. 아이디어는 ‘생각하는 노동의 시간’과 ‘기술적 연습’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지는 단단한 물질이라고. 그러니까 끊임없이 기록하고 재료를 찾고 열망하고 사색하고 탐구하고 모방할 때 비로소 우리를 찾아오는 거라고.

어쩌면 우리는 아이디어의 방문을 준비하는 가정부가 아닐까. 아이디어님이 우리의 집을 마음에 들어하도록 깨끗하게 청소하고 예쁘게 꾸미고. 언젠가는 찾아오시는 그 날을 위해서. 잠깐 결국 이 책도 지름길은 아니라는 거네? 사실 이 마음부터 버려야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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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목차.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영감, 노력, 즉흥성, 열망, 사색, 탐구, 일상의 좌절, 모방, 절망, 순수한 기쁨의 순서대로 책이 진행된다고 이야기 한다.

‘그냥 단어로 된 주제 아니야?’

아니다. 저자 그랜트 스나이더에 따르면 천재란 <영감 1% + 노력 29% + 즉흥성 5% + 열망 8% + 사색 7% + 탐구 15% + 일상의 좌절 13% + 모방 11% + 절망 10.9% + 순수한 기쁨 0.1%>로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했다. 천재가 필요한 이것들이 주제가 되어 책을 구성했다는 점. 아이디어를 샘솟아내고 표현하는 것에 있어 잘한다면 천재가 된다는 걸까? 이 궁금함은 책을 읽고 해소해 보도록 하자.





창작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란 생명수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이 글도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다. 만약 소설이라면 그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아이디어가 시작할 것이고, 반짝이는 창의성에 엄청난 점수를 주는 광고시장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렇게 창작이라는 일을 해본 누구나 알겠지만 아이디어는 한 자리에서 집중하고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고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아이디어는 왜 어려울까? 어떻게 잡는지 모르기 때문일지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늘 생각하되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갖되 너무 풀어지지 않는 것이 아이디어를 대하는 올바른 자세라고 이야기한다. 아마 적당히. 이 말이 알맞을 것 같은데 사실 ‘적당히’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법. 이처럼 아이디어를 ‘적당히’ 다룰 줄 알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4차 산업혁명 앞에서 우리는 좀 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야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남들과는 다르게 아이디어를 다룰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보는 것은 어떨까. 더 이상 창작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도록 도와주는 책.


이제는 아이디어와 밀고 당기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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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의 기술
- The Shape of Ideas -

글·그림 : 그랜트 스나이더

옮긴이 : 공경희

펴낸곳 : 도서출판 윌북


[김정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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