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12/17)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1,2,3관

글 입력 2017.11.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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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
- 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 -


포스터1.jpg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찬란한 해를 맞는 이곳 독도의 모습은 파도에 젖고 외로움이 지친 고독한 섬이었다. 한국의 독립과 주권의 상징으로서 작은 외딴섬이지만 바다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점차 새로워져 가면서, 정치, 경제, 군사, 학술 등 여러 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됐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 환영 만찬 음식으로 제공됐던 '독도 새우'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으로는 미식가를 비롯해 국민적 관심이 일고 있으며, 밖으로는 일본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을 정도이다. 사실 독도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한민족의 입에 오르내린 섬이었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영유권 분쟁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이런 노래도 있지 않은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울릉도 동남쪽에 있는 독도는 동해 가운데 위치한 특수한 환경에 놓여 있다. 그래서 육지의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객들의 접근도가 낮은 곳이다. 여객선이 독도에 접안해 머무는 시간은 20분에 불과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고,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중 하나이다. 왠지 대한민국에 국민이라면 꼭 다녀와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이와 같은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전시가 예술의 전당에서 이루어진다. 참여 작가들이 4년째 매년 독도를 직접 방문하며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들이 있는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전이다.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와 무용 등을 통해 다양하게 표현한 이번 전시를 보면서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배가될 뿐만 아니라 독도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한다.





<기획노트>

사단법인 라 메르 에 릴(La Mer et L’Île, 바다와 섬: 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은 4번째 동해·독도 특별기획전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전을 2017.11.29 - 12.17간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1,2,3관에서 개최한다. (오프닝은 11월 29일 오후 5시)

이 전시에는 이종상(예술원 회원), 김선두(미술감독, 중앙대교수), 김지원(한예종 교수), 김근중(가천대 교수), 황주리 작가, 최낙정 작가(사진, 前 해양수산부 장관) 등 국내 정상급 작가 40명이 참여한다. 프로젝트 성격이 강한 이 전시는 독도와 문화를 단순히 접목시킨 일회성 이벤트 전시가 아니라 참여 작가들이 4년째 매년 독도를 직접 방문하여 긴 시간 독도에서 직접 스케치를 하고, 영감을 받아 예술가 특유의 화풍으로 녹여낸 작품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김선두 교수가 미술감독을 맡으면서 독도에서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의 진경 시리즈로 그 예술적 영역을 넓혔다. 진경(眞景) 시리즈는 조선시대 겸제 정선이 중국의 풍경화를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우리 강산을 직접 발로 다니며 눈으로 담아 낸 풍경화에서 그 뜻을 가져왔으며, 죽은 고전의 단어가 아닌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 미술가들이 직접 독도를 마주 대하고, 그 진(眞)을 그려낸 살아있는 그림이라고 한다. 특히, 이 전시를 위해 사전 답사를 다녀온 작가들은 높은 파고에 접안하지 못한 배로 인해 독도에서 이틀 밤을 보낸 행운(?)을 얻기도 했기에 그들이 담아낸 우리의 바다와 섬인 동해,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우리나라 최고 작가들의 시선이 더욱 궁금하다.

유난히 아픈 역사의 영토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독도는 가장 아픈 손가락 중에 하나다. 그 아픈 것을 숭고함으로, 기록의 가치를 진경이라는 예술로 승화시킨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는 감탄을 강요하듯 난무하는 블록버스터 미술전의 홍수 속에서 오랜만에 울림이 있는 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의 이함준 이사장은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와 무용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노래하고 표현한다면 동해와 독도가 우리 생활 속에 숨 쉬는 우리의 바다와 섬으로 승화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훌륭한 공연과 예술작품으로 동해와 독도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작품 맛보기>

강경구_바람이 불어오는곳 Ⅲ_캔바스에 아크릴릭_116.7x80.3cm_2017.jpg
 강경구_바람이 불어오는곳 Ⅲ_캔바스에 아크릴릭_116.7x80.3cm_2017

강석문_섬소년_ 173X142cm_수제한지에 먹, 채색_2017.jpg
 강석문_섬소년_ 173X142cm_수제한지에 먹, 채색_2017

김덕기_원더풀 독도 Wonderful Dokdo_ Acrylic on Canvas_193.9X259.1cm_2015.jpg
 김덕기_원더풀 독도 Wonderful Dokdo_ Acrylic on Canvas_193.9X259.1cm_2015

김선두-독도-작은리조트 145x112cm 장지에분채 2017.jpg
 김선두-독도-작은리조트 145x112cm 장지에분채 2017

김지원_독도-화가의비행 oil on linen_57x103cm_2017.jpg
 김지원_독도-화가의비행 oil on linen_57x103cm_2017

박형진_01_BLUE GREY-기억할께! 독도강치야!_acrylic on canvas_60.5X72.8cm_2017.jpg
 박형진_01_BLUE GREY-기억할께! 독도강치야!_acrylic on canvas_60.5X72.8cm_2017

최석운_독도_나들이_31x42cm_Acrylic_on_paper__2017.jpg
최석운_독도_나들이_31x42cm_Acrylic_on_paper__2017

황주리_삶은 어딘가 다른 곳에, life is elsewhere_130x162cm.jpg
황주리_삶은 어딘가 다른 곳에, life is elsewhere_130x162cm





<전시 연계 프로그램>

전시 기간 중 네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Program1. 음악프로그램: 음악으로 독도를 만나요(무료, 선착순 30명)
12월 2일 (일) 오후 3시: 음악하는 독도
12월 9일 (일) 오후 3시: 미술하는 독도
*전시입장권으로 음악회를 무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Program2. 교육프로그램: 美술관에서 독도 갈來요(유료)
12월 10일 (일) 오후 1시 / 오후 3시 30분 (소요시간 2시간)
12월 16일 (토) 오후 1시 / 오후 3시 30분 (소요시간 2시간)
참가비: 1회 10,000원 (재료비 및 전시관람 포함) 
         20인 이상 단체 10% 할인
*교육프로그램 입장권 구매로 전시를 무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Program3. 작가와의 대화: 작가에게 독도를 들어요(무료)
12월 6일 (수) 오후 3시 : 김덕기
12월 7일 (목) 오후 3시 : 이 인 
12월 13일 (수) 오후 3시 : 정일영
12월 14일 (목) 오후 3시 : 김선두
*전시입장권으로 작가와의 대화를 무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김덕기 작가님은 사정상 일정 변경 되었습니다. 추후 공지 하겠습니다.
 
Program4. 스폐셜데이: 특별한 당신을 특별하게 모십니다.
12월 8일 (금) 오후 4시
12월 15일 (목) 오후 4시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
- 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 -

● 전시명 : 전시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

● 장소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1,2,3관

● 기간 : 2017.11.29(수) ~ 12.17(일)

● 공연시간 : 11:00~18:00

● 관람료 : 전석 30,000원

● 관람연령 : 전체 관람가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주최 : (사)라메르에릴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아일보

● 문의 : (사)라메르에릴 02-522-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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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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