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출판저널

도서문화 그리고 동향을 쉽게 접하게 해주는 통로
글 입력 2017.03.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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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출판저널> 창간 30주년

2017.03 - 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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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산업과 문화 사이에서
- 황금가지,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 G' 공개
- 퍼블리 박소령 대표
- 인도와 중동 지역에서의 한국출판
- 출판계 인사동정
- 공유경제 확산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
- 판면권 도입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
- 2017 콘텐츠 산업전망



#소통의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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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에는 늘 많은 잡지들이 있고, 예전에 비하면 분야 역시 다양해졌다. 온라인이 발달하며 우려했던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출판물에 대한 우려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출판' 된 책을 꾸준히 소비하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기기를 이용해 쉽게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손으로 만지고 넘기는 '출판물'의 특성을 완전히 살려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다만 종류가 많은 만큼 사람들은 대게 잡지 분야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골라 보기 마련이다. 종종 신간 잡지가 나오면 관심이 가지만 쉽사리 구입을 하지 않는 경향도있다.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는 점.) 나 또한 잡지는 보통 패션 잡지나 미술에 관련된 잡지를 구입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출판저널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읽어가며 굉장히 중요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었고 한마디로 "소통"의 매개체라고 하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적으로 출판저널은 잡지 이름처럼 '출판'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잡지이다. 특히나 나는 전공이 이쪽과 관련되기도 하였고, 계속해서 변화하는 이 시대에서 그 분야의 동향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인터넷이 정보가 많고 편하긴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출판저널은 확실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동향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주는 소통의 잡지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것보다 큼직하게 보여지는 목차도 마음에 들었고, 첫 부분에 소개되어지는 서점에 대한 소개가 마음에 들었다. 대형서점이 즐비하긴 하지만 요새 테마를 정한 서점이 꽤나 많다. 절판된 도서만 파는 서점,미니즘 도서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서점 등등. 대형서점 보다 이런 특이한 서점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역시나 정보가 없으면 알 수 없기 마련이다. 출판저널에서는 이러한 다양성을 가진 서점을 소개하는 부분이 앞에 소개되어진다. 서점의 사진부터 소개까지 차례대로 친절하게 정보를 소개해주는 덕에 '가보고 싶다.' 란 생각이 자연스럽게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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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 소개 후엔 계속해서 말하고 있던 동향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장르 문학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집어주고 계속해서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출판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분야는 발전할 것이고 그에따라 흘러가며 생성되어지는 플랫폼에 대한 소개 역시 중요하고 알고 싶었던 정보였기에 읽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책 구성마다 내용에 맞는 사진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피로함이 덜하다. 보통 개인의 취향이지만 잡지에 너무 많은 광고가 있거나 글로만 빽빽하게 채워져 있으면 지양하게 된다. 하지만 출판저널은 이러한 부분의 비례까지 적절하게 맞춰 목차에서 목차로 넘어가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당초 표지에서 중요한 부분을 노출시켜 이번 호에서 내가 가장 알고 싶은 정보를 먼저 짚고 잡지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즉, 표지 자체가 간결하고 중요한 정보만을 제대로 전달해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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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저널의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을 부분은 바로 흑백 부분이다. 컬러 부분 사이 삽입되어진 흑백 페이지에서는 출판 산업의 동향과 더불어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 소개가 이어져있다. 특히나 좋은 점은 출판저널의 책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EDITOR'S NOTE 부분이다. 단순히 책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에디터 노트를 통해 팁처럼 책의 기획 의도와 제작 후일담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신뢰성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신간 소식까지.



#처음에서 끝까지


 출판저널 잡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끊기지 않는 잡지이다. 이런 잡지가 어느새 창간 30주년이라니. 알지 못했던 기간이 아쉬울 정도로 읽는 내내 아쉬움이 덜한 잡지였다. 처음 시작을 서점 소개로 시작해 전체적인 현재의 출판 동향, 그리고 책 소개와 더불어 신간 소식까지. 어쩌면 출판의 전반적인 부분의 포인트 만을 콕콕 집어내 한 권의 잡지로 제대로 압축해낸 잡지가 아닐까? 이러한 잡지를 접하게 된 것이 기쁠 정도이다. 거기다 다음 권에서는 과연 어떤 서점이, 그 사이 흐름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궁금해져 다음 호는 직접 사게 되지 않을까. 출판계에 대해 궁금하거나 혹은 출판물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알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출판저널, 한 번쯤은 선택해 보는 게 어떨까?


[白(HAYANG)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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