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스승과 제자의 갈등을 담은 2인극, 연극 '단편소설집'
글 입력 2016.08.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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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단편소설집>2016년 8월 12일(금)~8월 21일(일)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퓰리처상(2000년) 수상극작가 Donald Margulies ‘Colledted Stories’ 국내 초연""치밀하게 계산된 언어, 잘 쓰여진 연극이 갖는대사의 힘이 돋보이는 작품"올 여름이 가기 전, 강렬한 무대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연극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라 브로드웨이에 선을 보였던 작품으로세대간에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갈등과 화해를 파헤친 수작,바로 연극 <단편소설집>이다.연극 <단편소설집 (연출 이곤)>은 배우 2명으로 구성된 2인극으로한 창작과 교수와 그 제자의 관계에서 출발한다.교수의 지도를 받던 제자가교수의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을 출간하며둘의 관계는 갈등으로 치닫는다.예술가가 했어야 하는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는 제자와 그를 용서할 수 없는 교수.이들의 관계를 마주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고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상실과 자아찾기'를 풀어낸 2인극의 매력스승과 제자로 만난 2인극2인극을 관람한 경험이 있는가?2인극을 한번이라도 관람해보았다면서로 지지 않으려는 두 캐릭터 간의 팽팽한 심리전,엎치락뒤치락하는 힘의 변화가 무대에 꽉 찬2인극만의 매력을 느껴보았을 것이다.모든 인간관계는 본래 두 사람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나와 너의 다른 입장이 부딪치고 섞이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며관계는 발전해나간다.<단편소설집>은 두 인물간의 대화보다는감정이 고조되며 변화하는 이들의 제스처와 목소리,관계를 쌓아나가고 추락시키는 과정에 주목하게 한다.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의 갈등스승과 제자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로도 대표된다.스승을 넘어서는 제자, 아버지를 극복한 아들, 어머니를 닮지 않은 딸...그러나 이러한 세대를 넘어서는 과정 속에서두 세대는 부딪쳐 깨지고 피 흘리는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다.<단편소설집>은 바로 가르친다는 것의 의미를 도발적으로 다시 되묻는다.내 것을 다 훔쳐서 너의 출발점으로 삼아버리는 제자를 스승은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을까?예술의 도덕적 딜레마, 선택은 개인의 몫인가정보의 홍수 속에 도덕성이 사라진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고버려야 할 것은 또 어떤 것인가.예술가가 창작과정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을 경우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두 사람은 첨예한 갈등으로 맞선다.서로를 향해 자기 입장을 피력하는 두 인물 가운데우리는 누구의 선택에 손을 들어줄 수 있을까.두 인물의 심리와 상황, 태도에 공감하며표절과 도덕적 딜레마. 세대 간에 느끼는 갈등과 화해에 물음을 던지는 연극,<단편소설집>2016년 8월 12일(금)~8월 21일(일)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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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개요
공연명 단편소설집 Collected Stories(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공연시간 평일 8시 (월 쉼)토,일 4시티켓가격 전석 30,000원관람연령 만 13세 이상런닝타임 110분원작 도널드 마굴리스(Donald Margulies)연출 이 곤제작 극단 적후원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기획 K아트플래닛문의, 예약 02-742-7563[심한솔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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