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삶을 디자인하다!_알레산드로 멘디니전

글 입력 2016.01.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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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니.jpg


“삶은 아름다운 것과 연결되어 있고, 그 모든 것이 디자인이다”


멘디니의 이 말은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크게 와 닿았다.
어쩌면 단순하고 평범한 삶에, 그리고 사물들에 숨을 불어넣은 그의 전시는
그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그것들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이 묻어있던 전시였다.
멘디니는 기존 모더니즘이 추구하는 기능성에서 벗어나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하면서 심미성을 중요시 하게 된다.
그의 예술은 어린의 감성으로 디자인을 하고, 기능주의를 부정하며 크기로 상식을
부정하는 등 사물을 Redesign하면서 순수 미술을 지향하는 면모를 보이게 된다.
그의 작품에 담겨진 예술적이고 미학적인 디자인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길을 끌고 색다른 미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깊은 상념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작품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몇 가지 인상 깊었던 작품 사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프루스트 의자.jpg
 


<프루스트 의자>이다.
사진으로도 그림으로도 봤던 덕분에 낯설지가 않았고 반가웠던 작품이었다.
실물로 보니 색감이 뚜렷하고 화려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멋스럽고 보면 볼수록
빠져들었다. 프루스트 의자는 미니어처 크기로도 있었는데,



작품.jpg
  


하나의 작품으로 제작방식을 달리한 덕분에 다양한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다. 
진짜 하나 소장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20160103_154042.jpg



 좀 더 가다보면 대형 프루스트 의자도 전시되어있다.
의자에 모자이크를 한 것 같은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담은 듯했다.
 


작품 2.jpg
 


와인 오프너 이다.
기존의 오프너와는 전혀 다른, 생각지도 못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병따개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장식인줄 알았다.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이었다.



20160103_154426.jpg
  


 그의 스케치들 또한 하나의 작품과 같았다.
스케치 하나하나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많은 작가들의 스케치를 봐왔지만 이토록 정성들여 스케치한 작가는
멘디니가 처음이다.
 


20160103_153708.jpg
 


 꽃병들이다.
꽃병의 모양부터가 독특한데다 꽃병에 새겨진 그림들도
아기자기하면서 독특하다.
 


3.jpg
 


 위와 같이 독특하고 알록달록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단순, 평범한 일상적인 삶을 디자인한 멘디니
그의 작품들은 한마디로 취향저격 그 자체였다.
다양한 리디자인의 세계로 떠나고 싶다면
멘디지 전을 추천한다!




<전시 정보>
 

▶ 전 시 명: Alessandro Mendini – The Poetry of Design
 

▶ 전시기간 : 2015년 10월 9일 ~ 2016년 2월 28일
 
 
▶ 전시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 전시구성 : 초기 작업에서 최근작까지 다양한 장르가 집결된 600여 점의 작품
 
 
▶ 관람시간 : 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연장운영 수,금 오전 10시~ 오후 9시) 
   



[홍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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