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IMF] 5/11 유쾌한 그녀들의 공연! 코믹 콰르텟 '살뤼 살롱'

글 입력 2014.05.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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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코믹 콰르텟 '살뤼 살롱'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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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 만큼 유쾌하고 즐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약간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이 있는데
살뤼 살롱의 공연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긴장감,
그리고 다양한 악기와 소품 사용을 통한 소소한 재미까지
모두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살뤼 살롱'은
바이올린의 '안겔리카 바흐만'과 '이리스 지그프리트'를 주축으로
피아노의 '안네 모니카 폰 트바르도프스키'와
첼로의 '소냐 레나 슈미트'로 결성된 독일의 여성 사중주단입니다.
 
'살뤼 살롱'의 이름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 amour)>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이들은 클래식의 명곡들을 샹송, 탱고, 팝, 재즈 등으로 새롭게 편곡합니다.
연주할 때는 서커스 같은 묘기를 부리기도 하고, 슬랩스틱 코미디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죠.
 
 
이 날의 공연은,
영화 '펄프 픽션'의 삽입곡인 'Pulp Fiction'을 시작으로
리스트의 '사랑의 꿈', 멘델스존의 '무언가'
그리고 김연아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해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또, 피아졸라의 '부활'과 '그린 호넷' 등등
많은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악기 연주 뿐만아니라 노래도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어로 계속해서 연주곡을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연습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공연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등장했던 '살뤼 살롱'의 친구인 오스카!
흥미 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했던
'아리랑'의 무대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한국인 청중을 위한 '살뤼 살롱'의 노력에 감사했습니다.
 
 
유투브에서만 보았던 누워서 피아노 치기,
자기 활로 남의 악기 보잉하기, 뒤로 꺾어 활 쓰기 등등을
실제로 보니까 정말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그녀들이 정말 최고의 연주가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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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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