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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세상을 맛보고 냄새 맡는 사람 [도서/문학]
세상의 맛을 담아낸 시집, 독자가 맛보다
인간이 세상을 탐구하는 일은 진화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당연하고 현재까지 지속 중인 행위이다. 불의 발견 이후 인간은 생존만큼 세상에 관심을 가졌다. 죽음 이후 미지의 공간을 탐구하며 장례 문화가 생겼고 닿을 수 없는 하늘을 보며 점차 천문학과 종교를 구체화했다. 동시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맛보는 일차원적인 탐구도 지속되어 왔다. 지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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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파 에디터
2025.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국 맞잡는 손은 아이들의 손 [영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사실 아무도 알고 싶지 않아 했던 이야기.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깊고 잔잔한 서사의 흐름과 마침내 연결되는 요소들에서 감독의 치밀함을 느낄 수 있다. 보다 보면 저절로 ‘이렇게 끌고 왔구나’, ‘잊을 법도 한데 이거를 사용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의 영화는 주로 가족, 그중에서 우리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꺼내온다. 영화 〈환상의 빛〉(1995) 라거나
by
최은파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갑갑증에 걸린 것 같은 기분이 든 적이 있나요? [도서/문학]
갈 길을 잃은 청년들의 방황, 최진영 작가의 언어로 들여다보기.
["얘, 넌 어디쯤이니? 왜 늦었니? 뭐가 힘드니?"] 사회는 종종 청년들에게 묻는다. 지금 어디쯤이고 무엇을 하길래 늦냐고. 진학, 취업, 결혼 등 그들은 수많은 질의응답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최진영 작가의 단편 소설 「어디쯤」에서도 ‘나’의 아버지는 계속 어딘가로 가라고 아들을 재촉한다. 하지만 블랙홀에 빠진 듯 ‘나’와 검은 파카의 사내는 “성
by
최은파 에디터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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