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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무하와의 네 번째 만남, 알폰스 무하 원화전
지금까지의 무하전 중 제일 완성도가 높기에 이 이상으로 무하를 전시장에 담는 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
무하와의 네 번째 만남. 201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무하의 전시는 전부 보러 갔다. 앞의 두 번은 예술의전당, 뒤의 두 번은 마이아트 뮤지엄이었는데 2020년의 무하전을 보고나서 '어디선가 또 무하전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5년 만에 그때와 같은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는 반가움을 지나 익숙한 무하가 되었다. 사라 베르나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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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4.28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행복할 수 있나요? -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그 무언가의 긍정적인 재확산
예술은 삶의 필수 요소가 될 수 있을까? 음악을 듣고 미술관에 가고 공연을 보고 책을 읽는다. 이러한 행위는 먹고사는 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먹고사니즘적 사고에서 봤을 때 이러한 것들은 돈도 밥도 되지 않는다.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없어선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예술은 일부에게만 필수적인 요소 같다. 연구자들은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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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4.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상은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을까
저기로 여행을 가려고 하다가 여기서 길을 잃었네
지난번에 여행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여행을 이야기한다. 한 달 반 전에 마카오에 다녀왔고, 두 달 뒤에 일본으로 간다. 도쿄가 처음도 아니니 이번에는 여유 있게 돌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구글맵으로 여기저기 찾아보고 남들 어디 다녀왔다 살펴보는 동안 리스트가 끊임없이 늘어났다. 참고 자료는 도쿄에 거점을 두고 한국에 자주 들어오는 사람의 블로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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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4.01
리뷰
도서
[Review] 꽃 그림을 즐기는 방법 - 화가들의 꽃
꽃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꽃을 즐길 수 있는 수단은 다양하다. 꽃놀이, 수목원, 그림이나 시, 노래도 있고 꽃향기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올해는 예술 서적 리뷰를 줄이고 다양한 문화 초대에 응하려는 작은 다짐이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뭔지 모를 의무감이 들어서 초대에 응하게 되었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요즘 '화가들의 꽃'이라는 책을 읽고 있어"라는 말에 웃으면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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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3.10
리뷰
전시
[Review] 미피가 보낸 초대장 - 미피와 마법 우체통
미피가 7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관람객을 미피의 세상으로 초대했다
미피가 보내온 초대장 미피가 7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관람객을 미피의 세상으로 초대했다.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열린 참여형 인터랙티브 전시를 몇 번 경험했던 터라 이번 미피 전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안녕 인사동 건물 곳곳에 걸린 미피 전시 안내를 봤을 때도, 전시장 입구 커다란 미피 포토존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전시장에 들어서니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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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3.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카오 반도 관광 일지
마카오 반도에서 꼭 가야할 관광지
1월이 끝나갈 때까지 2월부터 마카오에 다녀올 생각은 없었다. 원래 일정이 취소되고 기약 없이 미뤄두다가 여러 가지 조건이 잘 맞아떨어져서 2주를 남기고 항공권부터 숙박까지 모두 끝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내 기준으로는 매우 몹시 즉흥적인 여행이었다. 마카오 하면 보통 호텔과 카지노를 떠올릴 텐데 나는 어느 쪽도 아니었다. 물론 다른 나라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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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3.01
리뷰
전시
[Review] 뷰파인더 너머에는 무엇이 - 퓰리처상 사진전
억압, 일상, 행복, 생명, 온정, 악의 그리고
방학 시즌에는 가능하면 전시회 관림을 피하는 편이다. 어딜 가든 아이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아서 평일이나 주말할 것 없이 붐비기 때문. 그러나 퓰리처상 사진전은 이야기가 다르다. 나이 제한이 있어서 사람이 덜한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본 사진전 중 퓰리처상 전시가 가장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그때 이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며 전시장으로 발을 옮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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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2.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액땜으로 시작하는 새해
트렌드를 놓칠 수 없어서 요즘 유행인
새해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 금요일 저녁에 병원 가기를 미뤘다가 밤새 앓았다. 더 아플 수 없단 마음에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갔더니 감기 판정을 받았다. 연차도 쓰고 항생제에 절여가며 몸살 기운을 물리쳤다. 지독한 감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기침이 남았다. 새해부터 연차 반차를 쓰기는 아까워서 악명이 자자한 회사 앞 병원에서 기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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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본 미술관 방문기 - 야마자키 마작 미술관
마작 미술관 소장전
소장품 전시회 - 여름에서 가을로 2024.07.05~2024.11.24 과도한 스트레스를 털어내기 위해 훌쩍 다녀온 나고야. 예상치 못한 비 소식에 첫 번째 일정을 미술관으로 바꾸게 되었다. 야마자키 마작 미술관은 번화가인 사카에에서 한 정거장 거리, 지하철역 바로 앞에 위치한 제법 큰 규모의 미술관이었다. 전시실은 4층과 5층이었고 전시에 따라 다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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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1.01
리뷰
도서
[Review] 시야와 사고의 확장 - 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
예술, 그 뒤에 가려진 것들의 이야기
올해 그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올해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하고 이 책의 향유를 거부하려고 했는데 책 소개를 지나치지 못했다. 부조리와 관련된 키워드만 나오면 되돌아가 한 번 더 눈에 담는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이런 테마가 있었는지 되짚어봤는데 아무래도 없어서 읽기로 마음먹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겠지만 이미 이런 책은 목차를 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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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4.12.19
리뷰
도서
[Review]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이야기는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백마 탄 왕자님은 동화책에서 나와 드라마 속 등장인물의 수식어가 되었다. 그때는 백마 탄 왕자님은 온갖 좋은 걸 다 가진 멋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보기 드문 하얀 말을 가질 수 있는 재력, 왕자라는 명예와 권력, 그리고 출중한 외모와 낭만까지. 그런 헛된 이미지에 오랫동안 사로잡혀있었다. 시간이 흘러 왕자는 커다란 나라가 아닌 수도 없이 많은 작은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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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4.12.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약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직유도 아니고 은유도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 약을 먹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우울과 불안장애 약의 적응 기간이 무사히 지났다.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 약의 용량을 늘렸다. 의사가 몇 번이나 위장장애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런 건 없고 자꾸 졸려서 아침 약을 밤에 먹고 잔다고 했더니 새로 받은 약봉지에는 아침 대신 취침 전이라고 찍혀있었다.
by
장미 에디터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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