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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꿈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니 - 타샤의 기쁨 [도서]
그대의 손바닥에서 무한을 잡고
어떤 이들은 쉽게 마음의 기쁨과 평화를 얻지만, 어떤 이들은 그렇지 못한다. 살면서 큰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나는 그림으로 그렸다. 이 책은 이야기책이 아니다. 특별한 시작이나 끝도 없고 달리 전하고픈 메시지도 없다. 그저 과거와 현재의 추억에서 건져 올린 기쁨의 말만 오롯이 담겨 있다. 내가 그림을 그리며 행복을 느꼈듯, 여러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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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5.17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선점
나의 쌍둥이에게
방은 점점 좁아진다. 나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방이 줄어든다. 내가 커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너무 오랫동안 여기에 있었다. 나는 자랄 수밖에 없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내가 여기 있다고 발로, 주먹으로 마구 벽을 때렸지만 보이는 것 하나 없다. 즐겁게 웃거나 가끔은 걱정하는 듯한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오지만 한 겹 벽 너머로는 갈 수 없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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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4.13
리뷰
도서
[Review] 입체적 순간의 아픈 진실 - 위험한 그림들 [도서]
21세기, 신이 보낸 새로운 등에
취미로든 직업으로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의미 없는 부분은 없다. 작가가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혹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그리기로 마음 먹고 이를 묘사하는 모든 단계에서 아무 생각 없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부분이더라도 모든 건 의도가 있다. 개인의 주관적 감정이나 상상력을 표현하는 작품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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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4.09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귓불의 역사
너의 귀에 대하여
두 번째 수능을 치러 가는 날에도 언니는 큼지막한 링 귀걸이를 꼈다. 얼룩덜룩 셀프 탈색한 머리카락은 질끈 묶었으나 검은 뿌리는 감춰지지 않았다. 언니는 휘적휘적 시험장을 향했다. 언니가 외쳤다. “그만 가. 하던 대로 보고 올게. 간다.” 언니 말에 엄마도 질세라 당부했다. “정신 잘 잡고. 잘 보고 와. 엄마 기다리고 있을게.” 아빠도 한마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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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3.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에디터를 마무리하며 [사람]
새로운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쓴 카테고리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써두었던 에세이를 퇴고해서 올리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글로 옮겨 적기도 하면서 사적인 생각을 마음껏 풀어내는 기회였다. 매주 글을 쓰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글을 쓰는 데 가지고 있던 긴장이나 부담을 덜어냄과 동시에 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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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3.01
리뷰
도서
[Review] 섬세한 그 세상 - 미코, 버섯의 모든 것 [도서]
버섯, 내 말을 들어 봐!
누군가 버섯, 좋아하세요? 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먹는 행위에 집중할 테다. 버섯이라는 종에 인간이 깊은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어쩌겠는가? 이미 세상에 존재해 버린 것을. 이 사실을 보여주듯 이 책은 인간의 기준에서 벗어나 자유를 선언하는 버섯 독립선언문부터 시작한다. 버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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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2.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네가 생각하는 나의 절반만이라도 [음악]
너처럼 나를 사랑하는 법을
If I could begin to beHalf of what you think of meI could do about anythingI could even learn how to love When I see the way you actWondering when I'm coming backI could do about anythingI could even
by
이다혜 에디터
2026.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미술/전시]
과거에서 미래로
어떤 사람들은 어렸을 적 가지고 놀았던 그림책, 장난감을 다시 보고 싶어 중고로 구매하거나, 열지 않은 지 오래된 창고로 들어가 찾기도 한다. 어렸을 때 사용하던 물건을 보면 당시의 추억이 떠오르고, 함께 있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같이 살아난다. 대학교 1학년, 필수 교양 과제로 전시회를 기획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테마였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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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산다 [도서/문학]
사람은 사랑한다는 것
산다, 다니카와 슌타로 살아 있다는 것 지금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은 목이 마르다는 것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이 눈부시다는 것 문득 어떤 멜로디가 떠오르는 것 재채기를 하는 것 너와 손을 잡는 것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게 때로는 벅찰 때가 있다. 잠에서 깨어나고, 씻고, 밥을 챙겨먹는 기본적인 일에도 손을 못 대는 날이 있다. 차라리 인간적인 욕구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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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2.1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동글동글 빚은 [인터뷰]
인생의 심줄은 몇몇의 추운 새벽으로 단단해집니다
중학생 때 전학을 오면서 만나게 된 동글. 그 인연이 7년째 단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에디터 이다혜가 아닌, 동글의 이야기를 실어보려고 한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동글이라고 합니다(SNS 닉네임입니다). 국문학 전공 학생이자 연뮤덕으로, 온갖 예술과 세상일에 관심이 많답니다. 오늘은 에디터 님의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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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2.08
리뷰
공연
[Review]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 뮤지컬 몽유도원 [공연]
인생은 한바탕 꿈놀이
ᄃᆞᆯ하 노피곰 도ᄃᆞ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ᄃᆡ를 드ᄃᆡ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어긔야 내 가논ᄃᆡ 점그ᄅᆞᆯ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정읍의 한 행상인이 행상하러 나갔다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가 남편이 돌아올 길을 바라보며 혹시 밤길에 해를 입지나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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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2.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들으려는 마음 - 다큐멘터리 '말하지 않아도' [영화]
그래도 계속 가는 거야
지역 발달장애인 복지관에서 보조 교사로서 봉사를 하다 보면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연령대를 막론하고 각자 하고 싶은 얘기가 아주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콧물이 차 숨쉬기 어렵다거나, 급식이 맛없다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거나, 다른 놀이를 하고 싶다거나. 대개 자신에게 필요한 것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다만 신체적 제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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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에디터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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