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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를 읽으시나요? [도서/문학]
덜어냄의 정수가 담겨있는 '시'의 세계
시를 읽으시나요? 대답을 듣기에 앞서, 먼저 나의 대답을 하자면, 시의 ‘시옷’조차 읽지 않는 사람이었다. 시를 일부러 찾아 읽기는커녕, 교과서 속에 나오는 지문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서점의 시집 코너를 발견하고는 부끄러웠다. 서점을 수만 번도 더 오며 이곳을 둘러볼 생각을 티끌만큼도 하지 않았으며, 꽂혀있는 시집이 정말,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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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2.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겹겹이 쌓여가는 시간들 [인터뷰]
인사로 시작되어 겹겹이 쌓아온 13년의 시간.
여기 13년 지기 친구가 있다. 처음 시작은 주변 환경이 만들어준 인연이었지만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이들은 같은 학교를 다녔고, 같은 독서실에서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고, 그중에서도 유독 함께 즐겼던 것이 있었다. 바로 음악이었다. 이들은 서로의 MP3를 바꿔가며 노래를 듣고 추천해주곤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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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결국 사랑이 늘 이기니까요. [문화 전반]
미움은 혼자지만, 사랑은 함께이기에
결국 사랑이 늘 이기니까요. 아트인사이트에 새로운 에디터를 모집하는 공고가 올라왔다. 좋은 경험을 쌓는 중이라 나도 한 손 거들고 싶어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위해 제출했던 지원서를 다시 읽다 깜짝 놀랐다. 지원서 곳곳에서 사랑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개월간 성장하면 성장했지, 무언가 잃어버린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모습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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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뿌리는 대로 거둘 수 있나요? [음악]
AJR - Karma
설날이 왔다. 그 말은 ‘아직 새해니까’ 하며 핑계를 댈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까치 까치 설날이 아니라 우리 우리 설날이 왔기에 이제는 정말 새해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 긴 연휴를 맞아 작년 문화생활을 돌아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단연 AJR의 무대였다. 처음 보는 기발한 연출과 곡별로 맞춘 섬세한 무대구성, 그리고 그걸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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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쓰고싶다, 쓰고싶지 않다 [도서/문학]
쓰고 싶기에 쓰고싶지 않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사람들
저번 주 토요일, 퇴근 후 비건 요리를 배우러 안국으로 향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기소개를 나누고, 채소 써는 법부터 배우다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어떤 일을 하고 있냐?’는 질문이 오지 않길 바랐지만, 결국 명중해 버렸다. 돈을 버는 일과 함께 글을 쓴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깜짝 놀라했다. 전혀 글을 쓰는 사람처럼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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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1.24
리뷰
공연
[Review] 어쩌면 나의 이야기로 가득 찬 시간 - 틱틱붐
두려움이 있어도 나아가는 것. 그것만이 답이다.
19살, 수능이 끝나고 20살이 되면 마음껏 꿈꾸고 원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20대의 시작은 취업이라는 또 다른 레이스의 출발점이었고, 그 뒤에는 결혼과 같은 사회적 기대들이 줄지어 있었다. 특정 나이에 도달하면 반드시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은 종종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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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1.1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렇다면 당신에게 행복한 삶이란?
삶의 조각보에 행복의 비율이 더 많길 바라며
행복한 삶에 대한 질문은 시간이 흐를수록 대답하기 점점 복잡해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막연하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가족들이 건강하며, 좋아하는 취미를 즐길 수 있으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행복한 삶’에 대해 더 많은 질문이 생기고, 그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이 생긴다. 먼저 이 생각들을 정리하기 위해 삶과 행복을 각각 정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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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1.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공연]
2025년 내한 공연 소식들
2025년 내한 공연 소식들 학창 시절에는 지금처럼 우리나라에 유튜버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곤 했다. 샘 츄이(Sam Tsui), 커트 슈나이더(Kurt Hugo Schneider), 맥스(Max)처럼 유명 아티스트의 노래를 커버해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은 항상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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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1.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새로운 일년을 촘촘하게 보내기 위해 [도서/문학]
한 겹씩 쌓여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크레이프 같은 날들을 위해 새해가 되어 다이어리를 새로 펼칠 때 가장 먼저 적응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연도를 바꿔 적는 일이다. 달이 바뀌는 것에는 금방 익숙해지는데, 연도는 석 달쯤 지나야 손에 익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하얀 백지 위에 다가올 하루들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을 담아 다이어리의 등에 작은 주름 하나를 적립해 준다. 올해 이루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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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1.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도와 장례희망 그 사이 [문화 전반]
떠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남아있는 사람이 되기도 하는 삶
애도, 장례희망, 그리고 삶 인간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이 지구에 태어나 삶을 이루는 모든 존재는 몇 초 뒤에도 생명이 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진실을 저 멀리 한 편에 묻어두고 살아간다. 그러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곁을 떠나는 순간, 묻어두었던 그 진실이 불현듯 떠오르고, 우리는 마주하기 두려워했던 ‘죽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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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4.12.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페퍼톤스의 스무 살을 기념하며 [공연]
밤새도록 멈추지 않는 우리들의 노래,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우리들의 노래.
페퍼톤스의 스무 살 어떤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하는 모든 사람을 존경한다. 공부, 운동, 일 뭐든 상관없다. 뭔가를 계속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가면 시간이 쌓이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함’ 이라는 말이 들어가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내가 쌓아온 것들 위로 더 쌓기 위해선 그 전보다 더 많은 정제된 시
by
박지영 에디터
2024.1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어폰 끼고 공부하지 마라 소리 들은 사람들을 위한 작업곡 [음악]
여전히 이어폰을 끼고 집중하는 당신을 위해
어릴 때부터 항상 들어온 말이 있다. “공부할 때 노래 들으면서 하지 마라.” 이 말에 대한 근거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고 관련 논문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할 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데는 노래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무언가에 집중하려고 할 때 이어폰을 먼저 낀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가사 없는’ 노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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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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