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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일을 잃더라도 해가 뜨지 않는 밤은 없다 [영화]
키리시마의 여러가지 의미들
* 스포일러가 있어요 일본은 학교 동아리 시스템이 정말 잘 갖춰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학원물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면 거의 교내 동아리 활동 이야기뿐이다. 알다시피, 동아리는 학창시절 아이들의 진로에 꽤나 영향을 주는데,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에 나오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특정 동아리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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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03.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이기를 고군분투하는 사람,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영화]
관료제의 폐해, 그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적인 아름다움'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2016)를 봤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인터넷 검색창에 ‘복지’를 쳐본 것이다. "복지"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국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어 노력하는 정책 이 영화를 본다면 아마 ‘복지’의 정의가 상당히 낯설게 보일 것이다. <나, 다니엘 블
by
김량희 에디터
2019.03.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에게 정말 내일은 없을까.
"훌륭한 소년이 될 거에요?" "네!"
※ 본 글은 영화의 줄거리를 다소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주연 유아인, 김병석 감독 노동석 - 문득 궁금해졌다. 형은 왜 살까? "왜 사니?" “혹시라도 네가 출세할까봐 산다.” 그 말을 들은 뒤 나는 세차 일을 시작했다. 일을 시작하던 날 형에게 물었다. 형이 아는 가장 먼 미래는 언제냐고. 형은 짧게 대답했다. “
by
김요빈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일루셔니스트>, 마술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
겨울의 끝자락에 어울리는 따뜻한 영화 한 잔
관객보다 적막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공연장에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남자가 등장한다. 얇고 긴 다리에 발목위로 올라오는 짧은 바지를 입은 그의 눈 주위에는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그는 일루셔니스트(illusionist), 마술사다. <일루셔니스트>는 포스터에서부터 동화 같은 첫인상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의 손작업이 느껴지는 펜
by
고승혁 에디터
2019.02.22
리뷰
도서
[Review] 영화와 언어, 사랑의 탐색 [필로]
필로 편집장 말에 의하면 필로 5호 뒤풀이에서 웃자고 한 말이 심각해지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한다. 다들 공통된 관심사를 가졌기 때문에 심각해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이번 필로는 2018년 베스트 10 특집 속 선정기준도 사랑의 영향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면 블로그 후기를 찾아본다. 다른 사람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여 읽기도 하지만 읽다 보면 내가 놓친 부분을 알게 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열린 결말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상상한 결말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더해져 영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재미. 영화 리뷰는 블로그 후기를 주로 볼뿐 전문적인 영화
by
송다혜 에디터
2019.0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의 "그 아이들 지금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영화]
두 시간 동안 딱 네 번만 웃는 아이가 있다. 한 귀퉁이가 파 먹힌 초콜릿 케이크를 눈앞에 뒀을 때, 한살배기 요나스를 세차장에서 목욕시킬 때, 돈을 모아 덴마크로 갈 꿈을 꿨을 때, 그리고 12살 생애 처음으로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다.
두 시간 동안 딱 네 번만 웃는 아이가 있다. 한 귀퉁이가 파 먹힌 초콜릿 케이크를 눈앞에 뒀을 때, 한살배기 요나스를 세차장에서 목욕시킬 때, 돈을 모아 덴마크로 갈 꿈을 꿨을 때, 그리고 12살 생애 처음으로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다. 아이의 이름은 자인 알 라피아고, 작중 이름도 자인이며, 다른 출연진들처럼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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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령현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이 마음을 두드리는 방법 [영화]
영화 <가버나움>의 플롯 구조 살피기.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영화가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면 소위 ‘대박이 났다’고 한다. 다양성 영화는 한 작품당 1일 상영 횟수가 많아봤자 200번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9일 기준 <극한직업>의 1일 상영 횟수는 9,527번이다) 이처럼 다양성 영화의 흥행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런데 조용히 등장해 개봉 4주 차 현재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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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닭을 잡을 것인가, 이 영화를 잡을 것인가 나라면 <극한직업> [영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통닭인가, 갈비인가?
요즘 핫하디 핫한 영화 <극한직업>을 봤다. 극장에서 코미디영화는 잘 안보는데 영화 <스물>의 이병헌감독의 작품이기도 하고, 치킨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봤다. 장염때문에 치킨을 못 먹고 있기 때문이다. 소감은 진짜 재밌었다. 얼마나 재밌었냐면 누가 '치킨 사줄까? <극한직업>영화 보여줄까?' 이러면 <극한직업>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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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희 에디터
2019.01.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산에 울고 산에 웃는 마운틴 힐링 무비 [영화]
영화를 보면서 흐뭇했던 건 나와 비슷한 히라노가 성장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잘 한다고 말하기 어렵고, 어눌했지만. 적당히 하고자 했던 마음이 진지한 자세로 바뀐 모습은 박수쳐주고 싶다. 하고 싶었던 일은 아니었지만 하나둘 익숙해지고 그곳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산사나이가 되어가는 모습. 초록색 풀과 나무들을 보면서 눈이 즐겁고, 낯섦을 적응해가는 히라노를 보면서도 즐겁다. 나도 적당히가 아닌 진지하게 글 써야겠다.
산에 울고 산에 웃는 마운틴 힐링 무비 히라노는 대학 진학에 실패하고 사귀던 애인에겐 이별을 통보받는다. 재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니 한숨만 나온다.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니. 집으로 가는 길에 '취업'관련 전단지를 보고 씹고 있던 껌을 뱉으며 운명에 맡긴다. 그렇게 산림교육 프로그램 지원! 일에 흥미를 느끼기보다 전단지 표지 모델이 에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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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혜 에디터
2019.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뜨겁게 타올랐던 여름날, <레토> [영화]
영화 <레토> 리뷰.
뜨겁게 타올랐던 그 여름날 소녀 팬들이 감시를 피해 건물 외벽을 타고 겨우 들어갈 정도로 인기 있는 록밴드가 공연하고 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로큰롤 공연이라면 으레 스탠딩이 기본인데, 모두가 좌석에 정자세로 앉아 있다. 한 여자가 종이에 하트를 그려서 들어 올리자, 경호원이 즉각 제지한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며 리듬을 탈 수도, 밴드에게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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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19.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행복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유기견 [영화]
<언더독>은 사람이 없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유기견의 모험 이야기다. 상처 받은 유기견들이 함께 지내면서 사냥하는 법을 배우고,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살 곳을 찾는다. 사람에 대한 불신은 있지만 모든 사람이 다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앞으로도 잘 살아나갈 거라는 것도 말한다.
#영화<언더독>리뷰이며 약간의 스포가 있어요. 전통시장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뭘 찾는지 킁킁거렸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한 사람이 강아지에게 소시지를 나눠줬다. 소시지를 다 먹은 강아지는 그 사람 뒤를 졸졸 쫓아갔고, 그 사람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갔다. 한 달 동안 강아지 주인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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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혜 에디터
2019.0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쿠아맨> 왜 사람들은 히어로에 열광하나 [영화]
마블이나 DC 팬도 아닌 내가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꽤나 디테일하다.
나는 히어로 영화를 좋아한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액션 오락영화를 좋아하는데 그중에 히어로물을 가장 좋아한다. 마블이나 DC 팬도 아닌 내가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꽤나 디테일하다. <범죄-액션-오락>이라는 구조의 한국 액션오락영화 대부분의 액션오락영화는 이런 식이다. (아주 전형적인) 무법자 느낌의 마초스러운 주인공, 섹시한 여자들, 돈과
by
이민희 에디터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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