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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관심도 상처를 낸다. - 여기는 아미코 [영화]
응답없는 무전기에 외쳤을 아미코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크게 외치고 싶은 영화. 여기는 아미코를 소개한다.
세상을 향한 창이 하나뿐인 아이 아미코는 특이하다. 다정한 오빠와 차분한 엄마, 아빠랑은 다르게 수업은 빼먹고 맨발로 학교와 마을을 돌아다닌다. 좋아하는 아이 노리를 집요하게 따라다니지만, 그저 관심을 끌고 싶을 뿐 그 마음이 상대를 부담스럽게 할 것이란 것도 모른다. 누구도 남의 아픔을 집요하게 말하면 안 되고, 나는 좋아도 남은 싫을 수 있다는 공감을
by
노현정 에디터
2024.09.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달간의 봉사활동이 남긴 것 [사람]
그들의 언어를 듣는 시간
5월 3일부터 시작했던 한 달간의 봉사활동이 끝났다. 일주일에 한번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아동지역센터에 방문하여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계 문화를 알려주고 여러 관련 활동들을 제공해 주는 봉사활동이었다. 처음 아동지역센터에 방문하여 해당 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계획에 대한 이야기할 때만 해도 한 달
by
유민 에디터
2024.05.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들은 자란다 - 아무도 모른다 [영화]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고, 기댈 곳 없는 서로의 외로움을 위로하며 아이들은 자란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이 세상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할, 삶에서 어른을 만나지 못했던 아이들의 쓰라린 성장기다.
담담한 사람들이 있다. 무엇에도 동요되지 않은 채, 물이 바람을 따라 그저 그윽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차분하고 평온한 이들. 어렸을 땐 그들의 담담함을 닮고 싶었다. 무언가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휘둘리지 않는 차분함을 지니고 싶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누군가의 담담함이 부럽지만은 않다. 오히려 그 담담함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일을 ‘아무것
by
한수민 에디터
2024.05.23
리뷰
도서
[Review] 용서는 그런 게 아니다 - 진실과 회복
생존자들이 말하는 용서의 새로운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진실과 회복>, 북하우스] 이 책의 표지가 눈에 띈다. 책의 표지를 어루만지고 있노라면 단정하게 나열된 글자들 아래로 비스듬하게 가로지르는 곡선의 형태가 느껴진다. 눈여겨 보지 않는다면 모를 정도로 희미한 곡선, 그러나 조심히 쓸어내리면 곡선의 입체감이 손끝에서 존재감을 발하며 '사실은 나 여기 있어요'하고 말을 걸고 있었다. 창백
by
양은정 에디터
2024.03.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제 궁금증은 누가 해결해 주나요? [영화]
독립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첨될 거라는 큰 기대 없이 응모했던 시사회에 당첨되어 보게 된 독립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어떤 내용일지 감도 안 잡히는 독특한 제목에 이끌려 시사회에 응모했다. 11살짜리 주인공 동춘이와 막걸리, 모스부호 어느 것 하나 공통점이 없지만 어떻게 서로가 연결돼서 어찌어찌 이야기가 진행된다. 어린이가 주역으로 나오는
by
신민정 에디터
2024.0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동학대, 그리고 이에 대한 무관심.
"이제 우리가 지켜줄게 너무 늦어서 미안해"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어린의뢰인>은 2013년에 발생한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을 다룬 실화 기반 영화이다. 11살 언니가 9살 동생을 때려죽였다? 저게 말이 돼? 저걸 누가 믿어? 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말이 돼버리고 말았고, 누구는 진짜로 믿었다. 얼핏 보면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오늘 이 영화에서 나타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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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명품을 입은 아이들 [패션]
부럽다
어렸을 때 어떤 옷들을 입었는지 기억이 나는가? 대체로 부모님이 사오는 옷을 입곤 하지만 특히나 사촌이나 형제자매의 옷들을 많이 물려 입었던 거 같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금은 꽤 바뀌었다. 지속되는 저출산으로 아이들의 수는 줄어들고,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였다. 또한 경기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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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림 에디터
2024.01.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이를 환영하는 사회 [문화 전반]
아이들을 가까이서 접하며 생긴 마음의 변화
나는 내향형 인간이라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일에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뺏긴다. 그래서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 않는 편이다.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을 때는 내가 이 일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다.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훨씬 시끄럽고, 제멋대로일 것이기 때문에 의사소통 자체가 안되는 존재들이라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에서 가장 슬픈 거짓말 - 나를 구하지 마세요 [영화]
동반 자살이라는 단어는 없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저출산 1위, 그리고 아동수출 1위 국가다. 가장 적게 아이를 낳지만 가장 많이 아기를 해외로 입양 보내고, 가장 많은 자살을 한다. 이 통계는 현재 한국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이러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부모와 아동의 삶이 그려진 작품이다. 대한민국에
by
이소희 에디터
2023.10.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벗은 몸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문화 전반]
몸에 대해 궁금한게 너무 많은 아이들
최근에 일어나는 그 어떤 일들도 아이들과의 도서관 수업만큼 인상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지는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 수업 중 아이들에게 읽어준 책에서 여자의 벗은 몸이 그려진 페이지가 있었다. 적나라한 누드는 아니였고, 한 화가가 아내에게 쓴 편지에 그녀의 벗은 상체를 그린 그림이 있었던 것이다. 고작 두개의 심플한 동그라미로 표현된 가슴이었기에 사실적인
by
강수민 에디터
2023.10.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들의 소소한 행복이 물들던 그 여름밤 - 남매의 여름밤 [영화]
남매의 따뜻한 성장 스토리
이번 9월, 제11회로 고양시 여성영화제가 열렸다. 올해의 고양여성영화제는 "여성, 역사와 마주하다 - 여성의 삶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다"라는 주제로 <콜제인>, <성스러운 거미>, <경아의 딸>, <나를 구하지 마세요> 등 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가부장제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삶을 담았고 현재의 여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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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3.09.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얇은 책 안에 들어있는 무궁무진한 세계 [미술/전시]
내 손안의 작은 미술관
세계 최고의 아동 도서전, 그중에서도 볼로냐에서는 매년 아이들을 위한 도서전을 개최한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은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1,500여 개의 출판사와 멀티미디어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도서전이다. 그중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해당 행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여겨지며,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삽화를 그려내는 세계 각
by
권승현 에디터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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