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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TAROTEA] DEATH 13: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삶이 더욱 고달프게 느껴진다면, 죽음의 기사를 마음 속에 불러와보자. 그는 어떤 표정도 행동도 하지 않고 우리를 바라보기만 할 것이다.
[TAROTEA] DEATH 13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인간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그의 삶 속에서 홀로 태어난 존재에서 더 커다란 존재가 되어간다. 이처럼 한 삶은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의 영역과 달리 반드시 오는 사건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죽음이다. 인간은 죽는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건, 어떤 가능성을 실현해왔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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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9.04.28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WHEEL OF FORTUNE 10: 운명의 연쇄, 인간이 택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더욱 삶의 하찮음과 열정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행자라는 것을 깨닫고 의지해야할 것이다.
[TAROTEA] WHEEL OF FORTUNE 10 운명의 연쇄, 인간이 택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손을 펴보자. 열 개의 손가락이 당신을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신과 인류가 가진 최초의 계산기기도 하다. 우리는 어린 날 손가락을 굽히며 숫자를 세었다. 그것은 인류도 마찬가지다. 원시인들은 자기 손가락으로 물건의 수를 세었고, 숫자 10은 십
by
손진주 에디터
2019.03.19
리뷰
공연
[Review] 극장 산울림의 『이방인』 감상 포인트 3가지 [공연]
우리는 모두 죽는다. 나의 삶의 안에서 죽을지, 밖에서 죽을지 결정할 수도 없다.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발버둥 쳐야만 한다.
Intro 홍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한적한 어느 곳에 극장 산울림이 있다. 큼직한 건물이지만 오랜 시간이 쌓여 여기저기 낡은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시작 15분 전, 입장하면서 한번 둘러 본 내부는 소극장 치고는 규모가 있었다. 혜화에서 하는 로맨스 극장의 1.5배 정도로 짐작되었다. 무대 한 가운데에는 길쭉한 탁자가 홀로 놓여있었다. 파란 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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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9.10
리뷰
공연
[Review] 삶, 죽음 그리고 실존
누구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세상이 모두 내 얘기를 하지만, 나를 빼놓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할 얘기가 없었다.
이방인 삶과 죽음으로 마주한 실존 Review 민현 삶과 죽음 Q. 삶과 죽음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무대에 관이 놓여 있었다. 지인의 부고를 듣자마자 이곳을 찾아서인지 그 관을 덮는 천은 새까맣게 하얀색이었다. 한기가 돌 정도로 극장 내부는 쌀쌀했고 무대를 둘러친 원형의 구조물도 차가워 보였다. 극이 시작되고 무대만큼 차가워보이는 주인공 뫼르소가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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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8.09.04
리뷰
공연
[Preview] 소설, 연극 그리고 실존
뫼르소는 외적으로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방인이었으며, 내적으로도 그런 세계에선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었다.
이방인 소설, 연극 그리고 실존 Preview 민현 소설, 이방인 “우리 시대의 인간의 정의를 탁월한 통찰과 진지함으로 밝힌 작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알베르 카뮈에게 붙은 수식어이다. 사진처럼 책에도 흑백 필터를 낀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의 장례식과 그 장면에서 어떤 비통함과 슬픔도 느낄 수 없는 주인공의 감정이 뒤섞여있는 도입부가 흥미로웠다.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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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8.08.17
리뷰
공연
[Preview] 이방인, 카뮈, 우리들 [공연]
우리는 모두 세상에 던져졌다. 낯선 세상, 낯선 규칙, 낯선 사람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알베르 카뮈는 우리와 같다. 우리는 모두 세상에 던져져서 어리둥절 헤매다 죽는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우리는 왜 사는 걸까? 삶에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삶을 인도하는 무언가가 없다면 우리는 왜 태어난 걸까? 이에 카뮈가 대답한다. 삶은 부조리하고 한 고개 넘어 비극이 나를 기다려도 포기하지 말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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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8.08.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엉뚱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 - 무드 인디고 [영화]
괴짜같은 영화 속 세상
영화의 첫 시작부터 뜬금없고 알 수 없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타자기가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 사람마다 각자 맡은 문장이 있는 듯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타자기를 두드린다. 타자기는 이 영화의 주인공 콜랭을 설명하며 영화가 시작된다. 장면이 바뀌면 생쥐가 열심히 뛰어다니며 요리하는 사람을 돕는다. 작은 텃밭에서 채소를 건네주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자연스레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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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원 에디터
2018.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겔 데 우나무노, < 안개 > [도서]
당신 project를 통해 아트인사이트 내에서 인터뷰를 했을 때, 해서님은 나에게 '운명을 믿는 실존주의자'라는 별명을 붙여주시며 이 소설을 추천해주셨다. 듣던 대로 소름 돋는 소설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이 그의 조물주 격인 소설을 쓴 작가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라고 하셔서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그 부분을 기다렸다. 예상 외로 그 부분은 소설의 말미에 도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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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4.15
리뷰
PRESS
[PRESS] 출구 없는 출구 찾기 : 연극 < 성 The Castle >
지금도 바위를 밀어올리고 있는 시지프스도, 아직도 성으로 향하려는 K도, 끊임없는 불안과 어긋남 속에서도 오늘 하루를 살아낸 우리도, 조금씩 바위를 깎으며, 성으로 향하는 길목에 발자국을 찍으며, 출구 없는 출구 속을 오늘도 헤매고 있다.
출구 없는 출구 찾기 악몽이다. 내게 카프카의 세계는 그렇다. 아마 많은 이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싶다. 카프카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꿈같은 상황에 부닥쳐 있다. 그들을 따라가 보시라. 에이 말도 안 돼, 이건 꿈이야, 그것도 끔찍한 악몽! 이라며 고개를 휘젓다가도 “어라?”, 도끼로 머리를 가르는 듯한 충격에 얼얼해진다. 「변신」의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by
김나윤 에디터
2018.04.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실존과 시선, 관람객을 압도하다 [시각예술]
사상 최고 경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각을 만든 조각가, 지난 해 마크 로스코 전시에 이은 사상 최대 작품 평가액. 이런 이야기로 자코메티의 전시를 소개하고 싶지는 않다.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말했다. ‘십만 프랑짜리 집을 보았다’라는 말 대신, ‘창가에는 제라늄 화분이 있고 지붕 위에는 비둘기가 나는 아름다운 붉은 벽돌집을 보았다’고 말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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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욱 에디터
2018.02.21
리뷰
공연
[Preview] 음악이 선사하는 실존으로의 초대,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김계희
[Preview] 음악이 선사하는 실존으로의 초대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김계희 연주회에서 음악을 듣는 것은 깊은 긴 터널을 헤매는 것과 같다. 연주회의 장소가 어두컴컴해서라기보다는, 그 공간을 온통 청각이라는 직관적인 감각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사실 연주자를 바라보는 청중이 의지하고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음악 뿐이다. 향기도 퍼포먼스도 없는 연주회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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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반항아 뫼르소, 사회를 고발하다 [책]
어머니가 죽고 살해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웃고 있는 저 자.
[Opinion] 반항아 뫼르소, 사회를 고발하다 필자에게 뜨거운 감상을 안겨준 책 중 하나인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한번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으로 기억된다. <어린왕자>가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한번 더 책을 뒤적거리게 했다면, <이방인>은 분노와 당혹감으로 뒤적거리게 했다. 처음 책을 다 읽었을 때, 필자는 카뮈가 원망스러웠다. '실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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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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