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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오스트레일로드 ② - 빈번한 상상력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기 2편
입국 비행시간은 열 시간. 나는 생각한다. 이 열 시간은 정말로 ‘열 시간’일까? 정방향적인 열 시간이 맞을까? 호주와 한국의 시차는 한 시간. 호주가 한 시간 빠르다. 그렇다면 시간을 조금은 거슬러 가는 거지 않을까? 자연의 물리법칙에 대담하게 맞서는 인간의 기술력(감히?). 그래서 비행기는 마치 시간 여행 장치처럼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 ‘시간 여행’
by
안태준 에디터
2025.02.12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규칙, 불규칙
불규칙함 속에서 발휘되는 상상력에 관한 고찰.
요즈음 맑은 하늘 아래에서 구름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상상을 합니다. 우리의 삶과 다르게 정해진 규칙이 없고 자유롭게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여러가지 사물 혹은 이야기를 연상하게 됩니다. 때론 바다 같기도 하고, 때론 비행기 모양을 한 구름이 비행기와 함께 하늘을 떠 다니죠. 여러분도 아래 구름 사진을 보며 어떤 모양이 연상되는지 생각해보시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25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실리카겔의 무료 공연을 빌미 삼아 전하는 진심 [음악]
'제가 더 고맙습니다! 실리카겔 덕에 아예 새로운 삶을 살고 있거든요.' 나의 메시지 속 첫 마디는 이것이었다.
며칠 전, 밴드 실리카겔이 무료 공연 공지를 올렸다. 한 해 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이 감사해 그들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팬들을 불러 그 공연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고, 이 공연에 갈 수 있는 팬은 추첨을 통해 선정 된다. 추첨은 구글폼을 통해 할 수 있었다. 구글폼에는 실리카겔에게 팬으로써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던가, 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을 올릴
by
정한나 에디터
2024.12.27
리뷰
전시
[Review] 나다운 상상으로 바꿔보자 - 그림책이 참 좋아 展
이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그림책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온 몸으로 느껴보기를. 그림책과 함께한 경험이 어린이에게 행복한 유년의 일부가 되기를. 나아가 그 기억이 살아가는 내내 어린이에게 힘이 되기를.
이번 전시를 관람하면서, 내가 어릴 적에 읽었던 책들이 아니라 그 이후의 그림책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몇 권 빼고는 모두 모르는 책들이었다. 그래서 작가에 대한 설명과, 각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읽었음에도 정확히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또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두 궁금했다. 그 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책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배현주 작가의 [팡이의 눈물
by
손수민 에디터
2024.1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베르나르 베르베르 [도서/문학]
과학, 문학, 인류학, 심리학, 신화, 연금술, 처세와 게임까지 온갖 분야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설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사전을 읽다 보면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중 하나인 「상상력사전_발췌본」의 첫 장을 펼쳐보면 이러한 문장이 적혀 있다. 천재적 상상력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비밀 노트. 기발한 사고와 영감이 살아 숨 쉬는 기묘한 지식의 보고!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책을 읽어보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간과 개미
by
손수민 에디터
2024.11.02
리뷰
전시
[Review] 심플하지만 깊이 있는 장줄리앙 세계관 -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장줄리앙의 심플하지만 깊이 있는 세계관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장줄리앙이 서울에 다시 찾아왔다. 지난 22년 DDP에서 열렸던 장줄리앙의 회고전 <그러면, 거기>에서 아티스트의 세계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짙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올해 열린 전시에도 자연스레 찾아갔다. ⓒJean Jullien <장줄리앙의 종이세상(PAPER SOCIETY)>로 장 줄리앙이 24년에 한국에 돌아왔다. 2024년 9월
by
이소희 에디터
2024.10.27
리뷰
공연
[Review] 좋아하는 거 해보겠다는 건 상상만큼 꽃길이 아니다 - 델타 보이즈
오히려 가는 길마다 푹푹 꺼지는 진흙밭에 가깝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정말 하게 된다면 모든 하루하루가 화창한 날씨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즐겁고 나갈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 그런 날들. 하지만 하기 싫은 일도 꾹 참고 버티는 사람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한
by
이유진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에게는 이런 상상력이 필요하다 [영화]
영화 <아들(Le Fils)>
<오징어 게임>, <머니게임>, <배틀 로얄>과 같은 장르물을 좋아하지 않는다.세 작품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인간을 극단적인 상황에 가둬 두고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의 본성을 회의하게 만든다는 것. 이 작품들은 오직 살기 위해서 인간 이하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조명하며, 이것이 인간이고,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타적인 행동은 사치라고 의기양양하
by
강민지 에디터
2024.10.20
리뷰
영화
[Review]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의 20번째 비행을 지켜보다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4
하늘을 가르는 듯한 상상력으로
국내 유일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본다는 것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CGV 연남에서 서울인디애니페스트가 개최되었다.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독립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영화제로, 올해로 어엿하게 20주년을 맞이한 장수 영화제이기도 하다. 다른 영화제와 차별되는 점을 이야기하자면, 주류 애니메이션과 다른 새로운 감성을 만날 수
by
류나윤 에디터
2024.10.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현실을 이끄는 상상의 힘 - 달과 관련된 이야기 [문화 전반]
현실에서 성취하도록 상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달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을 다들 꽉 찬 달만큼 풍요로운 마음으로 마무리했을지 안부로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추석엔 수확한 곡식만큼 풍요로운 마음을 대변하는 달이 저녁 하늘을 보듬는다. 추석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처럼 천문학적으로 특별한 일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소원을 빌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그런데 다른 국적의 친구들에게는 별과 달을 보며 소원을
by
신가은 에디터
2024.10.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시간이 축적된 어른들의 놀이로 아이의 세계를 상상하다! - 공상물리적 춤 [공연]
<공상물리적 춤>은 관객들이 공연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 공연이 아닌, 보고 느끼는 그대로 상상하고 관객과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매 장마다 무용수들은 아이들을 또다른 세계로 데려다놓으며, 알아들을 수 없는 상상 속 언어, 다양한 사물의 변화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시선을 머물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만화의 주요 장면들을 콜라주로 엮어낸 공연! 어린이의 시선에서 보니 보이는 춤의 본질적인 요소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무용 공연! 지난 8월 24일(토), 관악아트홀에서 오!마이라이프무브먼트시어터의 <공상물리적춤>이 공연되었다. 오전 11시, 오후 3시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공연장을 찾은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북적이는 로비를 볼 수 있었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8.2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시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상상하기 – 황인찬 시인 Part.1
궁금증과 질문을 한가득 안고, 많은 작품과 아름다운 시로 사랑받는 시인 황인찬을 만났다.
시를 읽고 쓰는 일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가 줄 수 있을까? 시는 유독 특별한 장르이다. 언어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나 독특함을 다루는 예술이라서 그런지, 짧으면서도 곱씹을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이 있고 즉각적이면서도 은유적이다. 어떤 때는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우리의 마음을 쉽게 녹여낸다. 시가 가지고 있는 고유성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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