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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사당B", 홍영인, 올해의 작가상 2019,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작가가 작품으로써 우리의 무의식에 잠재된 편견을 꺼낸다. 나는 동물들에 대한 연민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결코 나와는 다르다고 여겼다. 무의식적으로 그들을 미물 취급하며, 관람당하는 위치로 가정해버렸다. 홍영인은 기존 교육체제에서 등장하던 동물관 더 너머의 무의식을 투시했다. 음습한 동물 배제에 대해 세련된 방식으로 대응하고 시각화했다. 내가 봤던 시선을 꼬집는 것 같아 지레 쓰렸다.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창의적 역량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선정하고 이들을 후원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술사상 제도이자 전시다. 2012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올해의 작가상》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담론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by
오세준 에디터
2019.11.23
리뷰
PRESS
[PRESS] 끝없는 분열의 끝은 어디일까 - 연극 '결투' 리뷰 [공연]
감정과 관계가 거세된 세상
최은효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애는 끝없이 분열할 거예요. 우리는 끝도 없는 풍요와 빈곤의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다. 물질과 자본을 위해 여타의 가치는 가차 없이 희생되는 세상이 언제부터 인류에게 도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빈곤한 풍요의 늪에 빠져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지구 안에서 인간애, 나눔, 사랑, 배
by
정지은 에디터
2019.07.09
리뷰
공연
[Review] 분열과 죽음으로 바라보는 존재, 연극 "낯선사람"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 연극 <낯선 사람>
시놉시스 유럽 연합군이 산둥지역을 침략하여 베이징 외곽에 도착했다. 이들은 중국의 의화단과 전쟁 중이다. 오스트리아 연합군 장교 울리히는 이들을 진압하고 있다. 젊은 중국인 혁명가 천샤오보는 자신의 나라에서 유럽 연합군이 곧바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며 맞서 싸운다. 결국 울리히에게 붙잡힌 천샤오보는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하지만 그는 가까스로 살아난다. 시간
by
김민혜 에디터
2019.05.17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HERMIT 9: 고통스러운 육신, 밝게 빛나는 등불
늘 북쪽을 가르키는 나침반처럼, 다윗의 별이 담긴 등불의 찬란한 빛이 우리를 다음 장으로 이끌 것이다. 그 빛은 우리 삶이 가진 가능성이다.
[TAROTEA] THE HERMIT 9 고통스러운 육신, 밝게 빛나는 등불 한치 앞도 모르는 얼간이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왕자, 한때는 위대한 왕이었던 늙은이는 흰옷의 여인 앞에서 그가 이뤄온 권력과 명성에서 연약함을 발견한다. 다시 얼간이로 돌아온 왕은 이제 모든걸 훌훌 털어버렸다. 왕관도 마차도 없는 그에게,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그의 등불 뿐
by
손진주 에디터
2019.02.27
리뷰
공연
[Preview] 낯선 사람, 마주할 것인가 돌아설 것인가
연극 <낯선 사람> 프리뷰
역사는 군중의 심리 속으로 파고든다. 1894년 청일전쟁 후 열강의 침략을 받은 중국은 분열의 위기에 놓이고, 값싼 상품의 유입으로 농민의 경제생활이 파괴되었다. 이는 중국인들의 배외적인 기운을 높였으며, 반그리스도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열강에 대항하는 세력들을 ‘의화단’으로 개칭하여, 베이징까지 그들의 세력을 넓혔으며 곳곳에서 반열강운동을 펼쳤다.
by
김아현 에디터
2018.07.04
리뷰
공연
[Preview] (~7/22) 낯선 사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낯선 사람 - 나는 분열한다, 고로 존재한다 - 오페라 토스카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천샤오보는 손녀와 리웨이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연습하는 장면을 구경한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천샤오보가 구경한 오페라 '토스카'는 어떤 오페라일까? 또한 연극 속 오페라는 어떻게 연출될지도 궁금하더라. 오페라 '토스카'는 푸치니가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가
by
장혜린 에디터
2018.07.04
문화소식
공연
(~05.07) 북극의 개념 : 정신분열증적 지리학 [다원예술, 아마도 예술공간]
아마도예술공간의 2015년 두번째 아마도 전시기획상을 수상한 < 북극의 개념: 정신분열증적 지리학 >이 2015년 4월 13일부터 한 달여간 열린다. 지도와 지형, 공간에 대한 8인의 작가들의 성찰적인 작품이 선보인다.
북극의 개념 : 정신분열증적 지리학 "지도는 열려 있다. 지도는 모든 차원들 안에서 연결 접속될 수 있다. 지도는 분해될 수 있고, 뒤집을 수 있으며, 끝없이 변형될 수 있다. 지도는 찢을 수 있고, 뒤집을 수 있고, 온갖 몽타주를 허용하며, 개인이나 집단이나 사회 구성체에 의해 작성될 수 있다. 지도는 벽에 그릴 수도 있고, 예술 작품처럼 착상해낼 수도
by
임여진 에디터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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