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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부조리의 바다를 표류하는 청년에게, 연극 '라플레시아'
당신의 청춘은 안녕하십니까?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 '라플레시아'
연극 '라플레시아' 당신의 청춘은 안녕하십니까? 붉은 벽은 라플레시아의 넓은 꽃잎을 연상케 한다. 이와는 반대로 하얀 배경과 푸른 조명은 시리거나 시들어버린 청년의 모습을 담는다. 연극 ‘라플레시아’는 그렇게 불완전한 수에 불과한 미생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생(未生)’만큼 오늘의 청춘을 대변하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아직 완전히 다 피어나진 않았지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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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2018.12.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조리한 선택, 주체적인 삶 [도서평론]
부조리한 삶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운명을 떠안는 시지프를 만나다.
"내가 작품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부정(否定)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세 가지 형식으로, 즉 소설 분야에서는 <이방인>, 극으로서는 <카리큘라>와 <오해>, 사상에는 <시지프의 신화>가 그것이었습니다. … 그러나 나에게 말하자면 그것은 데크르트의 방법론적 회의와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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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에디터
2018.11.13
리뷰
공연
[Review] 이런 부조리함이라니,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어쩌다>는 자칫 무겁게만 다뤄질 수도 있는 소재를 블랙코미디 장르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냈다. 하지만 너무 가볍기만 하지도 않다.
*** REVIEW ***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시놉시스> 1980년, 소시민 김두관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 위해서 억울하게 강도 누명을 쓰게 된 이오구. 이오구는 출소 후 자신이 '쪼다'가 아님을 증명받기 위해서 김두관을 찾아가 딱 한 번 만 칼로 배를 찌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얼떨결에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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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18.11.06
리뷰
공연
[Review] '고도를 기다리는 것'에 관하여, 한 관객의 태도의 변화
< 고도를 기다리며 > 이 연극이 매력적인 것은, 답이 없다는 것이다.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정말로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 그것이 이 연극이 갖는 특징이자 매력이라는 것이다. 이 연극을 보러갈 사람들, 그리고 보러갔던 사람들은 모두 ‘고도’가 무엇일지 알아보려고 노력하고 생각하고 힘썼을 것 같다. 필자만 해도 그렇다. 대체 그 고도라는 것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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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5.18
리뷰
공연
[Review] 의미 없음 속에서 의미를 찾는 - 고도를 기다리며 @산울림 소극장
"의미 없음 속에서 의미를 찾는" 고도를 기다리며 - En Attendant Godot - Intro. 내용에 앞서 1969년 초연 이후 48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 2018년도 버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 김정호가 새로운 블라디미르 역으로 출연한다는 점이다. 김정호는 연극 <가지>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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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2018.05.16
리뷰
공연
[Review] 쌓이지 않는 시간, 지나지 않는 오늘
영원한 현재에 갇힌 사람들
직접 본 사람은 별로 없어도 제목만큼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이 연극을 드디어 보고 왔다. 희곡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불리는 작품이자 부조리극의 대표작, 제목부터 고도를 기다리건만 끝까지 고도가 등장하기는커녕 그의 정체도 안 밝혀지는 연극, 도대체 종잡을 수 없이 난해하기로 유명한 연극, 바로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보러 가기 전에 주변의 평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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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5.15
리뷰
공연
[Preview] 이곳에서 당신의 '고찰'을 기다리며 _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3시간 동안 고도를 기다리며,당신의 고찰을 기다립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참 다양하다. 사랑의 모양도, 대상도, 또 우리의 얼굴도, 또, 또 많은 것들이.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모두 아우르고 친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래도 그들과 친해져야 하는 것은 그것은 다른 것이지 모두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듣고 느끼려고 노력하는 필자에게, 가장 좋은 ‘다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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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4.26
리뷰
공연
[Preview] (~5/20) 고도를 기다리며 @산울림 소극장
고도를 기다리며 - En Attendant Godot - 언제 올지 모르는 그날을 기다리다 막이 내린다 196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는 희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부조리극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부조리'는 철학자 까뮈의 저서 '시지프의 신화'에서 유래된 말이다. 부조리란 조리가 없음, 다시 말해 비논리적이고 모순적이라는 뜻이다. 까
by
장혜린 에디터
2018.04.25
리뷰
공연
[Preview] 끝없는 기다림을 느끼는것 [공연]
기다림에는 끝보다 중요한 게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막이 올랐다.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을 알던 사람들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작품이 될 것이다. 이미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과거의 경험과 느낀 견해들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고,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조리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기다림'에 대해 말한다. 끝없는 기다림에 대하여. 기다
by
강인경 에디터
2018.04.19
리뷰
공연
[Preview] 제시된 것의 해석, 그리고 부조리극 '수업' [공연]
나는 부조리극에 무언가 환상을 가지고 있다. 막연하게 이야기하자면, 멋있을 거라는 환상이다. 설명만 듣고 나니 한 없이 복잡하고 어려워보이는 이 장르를 즐긴다는 것이 꽤나 '폼있어 보인다'는 어쩌면 웃기다고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아직까지도 나에게 부조리극이라는 것은 그 영역의 경계가 어디인지 관념이 확실치 않지만, 부조리극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을 때의
by
정다빈 에디터
2018.02.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지붕을 디딘 욕망 : 연극 <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 [연극]
뜨거운 양철 지붕, 그 위에서 생존하고자 하는 고양이 ‘마가렛’을 중심으로, 세계 속에서 저항하며 살아남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유의미하게 포착해낸 연극이다. 실존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안고 있는 이 극은 마냥 무겁지 않게, 완급조절을 능숙하게 해가며, 주제의식을 전달한다.
지붕을 디딘 욕망 인간이 ‘집에 있는 것과 같이 느끼는’ 원환적인 세계는 조각났다. 근대인은 하늘의 별빛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길을 찾아 떠나야 하는 지난한 존재이다. 거기에,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헬레니즘의 명확하고 합리적인 로고스(logos)적 세계에 대한 인류의 믿음은 산산이 무너진다. 인류가 목격했던 전쟁의 온상은 이성과 합리와 질서의
by
김나윤 에디터
2017.1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지와 의심의 무력, "곡성" [영화]
무지와 의심의 무력. 부조리한 세계에 던져진 인간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 영화 "곡성"에 대한 다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놀라고 무서움에 사로잡혀서, 유령을 보고 있는 줄로 생각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당황하느냐?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을 품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 - 누가 복음 24장 37
by
한지수 에디터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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