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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HANGED MAN 12: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한 즐거운 고통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그들이 얻은 것들은 어떤 조력자나 목표이 준 것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 고통받던 자신 안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TAROTEA] THE HANGED MAN 12 새로운 세계를 만나기 위한 즐거운 고통 번데기는 먹거나 이동하지 않는다. 유충 시절의 형태가 사라지거나 변형되고, 체내에서는 성충의 몸과 장기 구조를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번데기는 새롭고 완전하게 만들어진다. 그가 껍질을 깨고 나올 때 쯤에는 완전히 발육한 성충이 되어 있을 것이다. 새로운 세계를
by
손진주 에디터
2019.04.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유쾌한 착란과 꿈의 서사, "데미안" 다시 읽기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
Prologue. 데미안을 다시 읽었다. 지난겨울, 다시 펼쳐든 그 책은 전에 없던 깨달음과 성장통을 느끼게 했다. 어렸을 때 몇 장 넘기다 이해하기 어려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덮어버렸던 그 책, <데미안>이 나의 내면을 흔들어놓아 소감을 적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남긴다. 지인이라면 <데미안>을 꼭 추천하고 싶은 마음을
by
차소연 에디터
2019.04.03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미술계의 두 슈퍼스타, 빛과 그림자
요즘은 ‘셀러브리티’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다.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이들은 자신의 일상을 대중에게 과시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세간의 화제거리가 된다. 그것이 좋은 화제이든 아니든 말이다. 미술계에도 셀러브리티가 있다. 자신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업인 개성 넘치는 이들이 가득한 미술계인데, 왜 없겠는가. 그러나 이번 글에서 소개할 이
by
채현진 에디터
2019.03.15
리뷰
전시
[Preview] 피카소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전시]
보이는 것을 모두 믿을 수 있는 것일까?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것인가?
“기둥 뒤에 공간 있어요”는 유명한 개그이다. 모 유머 사이트에서 논란이 된 어떤 사진에서 탄생했다. 오른쪽 차를 얼핏 보면 운전자 석이 벽에 딱 붙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 때문에 누군가가 댓글로 “운전자가 문을 어떻게 열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시작되었다. 이 개그의 포인트는 ‘못 알아들은 척’인데, 기둥 뒤에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by
서혜민 에디터
2019.0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필사하기 좋은 날 [도서]
가을. 독서의 계절, 아니 필사의 계절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잘 쓰고 싶어서 혹은 좋은 문장들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필사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필사에는 더 큰 매력이 있다. 아마 어떤 이유에서든 필사를 해 본 사람들은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바로 문장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음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냥 독서가 차를 타고 풍경을
by
미아 에디터
2018.10.08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4.5 화(畵) : 두려움, 다르게 화(化)하다
비일상, 재난, 삶의 두려움
0. 전염성 있는 공포 나는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최근 흥행하는 공포 영화는 대부분 두려움을 주는 존재를 등장시키는 부분에 유독 힘을 준다. 특수 분장 등을 활용해 그 존재를 보다 징그럽게 만들고, 등장하는 장면에 관객이 최대한 놀라도록 각종 상황을 연출한다. 나는 평소에도 불시에 들려오는 소리에 잘 놀라는 편이다. 잘 놀라는 사람의 심리를 아는가?
by
김마루 에디터
2018.07.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사로 바라보기, 「데미안」 [도서]
아직 어리다고 말하기엔 벌써, 벌써 어른이라 말하기엔 아직 23
데미안 세상의 모든 '스물셋'에게 Opinion 민현 아이유가 읽은 책으로 유명해진 데미안 보라색을 대표하는 아이유와 잘 어울린다 가수 아이유가 읽은 책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고 그녀가 '무릎'이라는 곡을 쓸 때 보랏빛이 도는 이 책을 참고했다고 한다. 「데미안」은 자신의 일상과 유년세계에서 벗어나는 소년의 성장을 다루면서, 자기 구도와 성찰을 바탕으로 '나
by
손민현 에디터
2018.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데미안》 흑과 백의 세계에 끼어든 무지개 [도서]
그 빛은 밝기를 가늠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선과 악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인간에게는 으레 흰색과 검은색 물감이 있는 팔레트가 주어진다. 선이 악에 물들면 거뭇해지고 악이 선을 받아들이면 희어진다. 그러나 이토록 단편적인 흑백론이 인간의 무궁무진한 모습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가? 붉은색의 인간도 있고, 노란색의 인간도 있다. 그 중간 즈음의 다홍색 인간도, 빨강에 더 가까운 선홍색 인간도 존재한다. 매
by
조현정 에디터
2018.04.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곧 변화와 도전을 꿈꾸고 있는 우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들 [문학]
곧 변화와 도전을 꿈꾸고 있는 우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들 교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 주위의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을 하나의 리스트로 정리하는 공모전을 개최했었습니다. <나만의 서재> 공모전이라는 말로 말입니다. 그 공모전을 보자마자, 지금 우리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게 인상깊은 책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예시로 들어있는, 여행할 때
by
고혜원 에디터
2017.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데미안] 당신은 이미 '카인의 표적'을 지니고 있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 이 질문은 우리가 처음 편안한 둥지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날아가려 할 때부터 시작되는 명확히 알 수 없는 물음 중 하나 일 것이다. 저명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데카르트는 침대에 누워 끊임없이 생각한다.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그가 내린 결론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회의론’이라는 사상을 탄생시킨다. 하지만 나는
by
이현지 에디터
2017.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흐르는 강(江)의 진리 : 『싯다르타』 [문학]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속 두 명의 싯다르타와 강(江)의 의미
우리의 삶을 ‘알’에 비유하고 하나의 알을 파괴해야 다음 생이 있다고 말한 작가가 있다. 우리에게는 『데미안』으로 익숙하고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 헤르만 헤세다. 독일 태생의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성장에 대한 성찰과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면성을 주로 다뤘으며, 동양의 철학 사상사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인도여행을 통해 유럽인
by
김나영 에디터
2017.01.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약' 시리즈 [시각예술]
나는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심도 없이 약을 믿으면서 예술은 그렇게 믿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약국에서 ‘나도 저런 예술을 만들 수 있으면..’하고 생각했다가 나도 그런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 영국의 예술가. 살아있는 현대 미술의 전설이며 YBA(Young British Artists)로 불리는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끈 장본인.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그의 작품은 충격적인 이미지와 엽기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됨과 동시에 예술과 상품의 경계를 넘나들며 연일 미술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초록
by
이다현 에디터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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