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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오프라인 모임] 내게 딱 맞는 산미를 가진 모임
‘어찌되었든 잘 될 것이기에!’
공동의 관심사나 선택으로 만나는 사람과의 첫 만남은 우연한 만남보다 훨씬 떨린다. 같은 테마를 고른 사람들이라니. 어쩌면 취향, 생각의 결, 대화 방식이 비슷하지 않을지 오만한 기대를 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부유하는 생각이 많다. 짧고 적은 인생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100% 다. 떠다니는 생각을 정리하고 비우려 글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
by
박가연 에디터
2024.11.03
리뷰
공연
[Review] 소외와 사랑에 관한 동화 - 뮤지컬 '카르밀라' [공연]
뱀파이어 카르밀라와 인간 소녀 로라의 소외와 연대에 대한 이야기
무대 위에 세월이 뭍은 고풍스러운 집이 있다. 정원엔 보라색 히아신스가 피어있고, 건축물 뒤로 펼쳐진 하늘엔 커다란 보름달이 걸려 있다. 음산한 듯 동화같은 풍경이다. 공연이 시작됨과 동시에 하얀 달은 붉은 핏빛으로 변한다. ‘뱀파이어’ 그리고 보름달과 피, 이 세 가지 키워드는 관습적으로 흡혈을 암시한다. 흡혈은 곧 뱀파이어에 대한 부정적이고 두려운 이
by
박보경 에디터
2024.07.24
리뷰
공연
[Review]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뱀파이어, 먹이와의 사랑 – 카르밀라
새로운 지도를 펼친 그들은 어디로 나아갈까
“Her eyes large, dark, and lustrous; her hair was quite wonderful, …and in colour a rich very dark brown, with something of gold.” 그녀의 눈은 크고, 어둡고, 윤기가 흘렀다. 그녀의 머리는 꽤 아름다웠는데… 아주 짙은 갈색에 금빛이 도는 색이었다. 소설
by
정은지 에디터
2024.07.24
리뷰
공연
[Review]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 카르밀라 [공연]
인물들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굴러갔기 때문이다.
카르밀라, 그녀의 이름 뒤에 핏빛으로 얼룩진 세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로라의 희망차고 밝은 목소리로 성은 잠시 포근함을 느낀다. 성에 들어온 로라에게 자신도 모르는 따스함을 느낀 카르밀라, 따스함이라고는 인간의 피를 먹으며 느꼈던 뜨거움 뿐이었던 그녀는 그렇게 자신이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되찾기 시작한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나
by
임주은 에디터
2024.07.23
리뷰
공연
[Review] 핏빛 로맨스 판타지의 세계로, 뮤지컬 '카르밀라'
히아신스 꽃밭을 향해 함께 걸어갈 두 소녀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다가올 9월 8일까지 상연되는 뮤지컬 <카르밀라>는 아일랜드 고딕 소설의 선구자 셰리던 르파뉴가 쓴 동명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다. 그간 여러 매체에서 남성 뱀파이어와 인간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다뤘던 것과 달리,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녀의 위험하고 아름다운
by
최수영 에디터
2024.07.22
리뷰
공연
[Review] 영생하는 존재의 영원한 사랑은 무엇일까 - 뮤지컬 카르밀라
영원한 존재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아이러니
* 위 글은 뮤지컬 카르밀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Part. 1 개인적 후기 지난 14일, 혜화에 위치한 링크아트센터 드림에서 뮤지컬 "카르밀라"를 관람하고 왔다. 카르밀라는 '한 소녀와 뱀파이어의 사랑 이야기'라는 익숙한 소재로 진행된다. '여성' 뱀파이어와 소녀의 사랑이라는 점으로 차별화를 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성 배우들의 목소리
by
이혜린 에디터
2024.07.22
리뷰
공연
[Review] 그 사랑의 끝에는 과연 어떤 것이 남게 될까 - 뮤지컬 '카르밀라'
과연 그들 사랑 이야기의 끝에는 영원히 해피엔딩이 남아있을까?
* 이 글에는 뮤지컬 <카르밀라>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네버엔딩플레이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아일랜드 고딕 소설의 선구자 ‘세리던 르파뉴’의 고딕 소설 ‘카르밀라’를 재해석하여 탄
by
곽미란 에디터
2024.07.22
리뷰
공연
[Review] 영원히 흐르지 않을 시간 속에서 - 뮤지컬 '카르밀라' [공연]
어쩌면 위험한 선택일지도 모르는
* 이 글에는 뮤지컬 <카르밀라>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2024년 창작 초연 작품으로, 지난 6월 11일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첫 막을 올렸다. 카르밀라, 닉, 로라, 슈필스도르프라는 네 명의 인물이 오스트리아의 슐로스에서 벌어지는 ‘흡혈귀 살인사건’을 맞닥뜨리며 돌이킬 수 없는 진실의 후폭풍에 말려들게 되는 것이 극의 전체적
by
김지현 에디터
2024.07.20
리뷰
공연
[Review] 장마를 닮은 로맨스 - 뮤지컬 '카르밀라'
때론 적당히 녹아든 어둠이 마냥 밝은 빛보다 더욱 납득하기 쉬운 법이다.
* 뮤지컬 '카르밀라'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뻔한 듯 새롭다, '카르밀라'의 클리셰 비틀기 지난 금요일, 정말 간만에 혜화를 찾았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했던 작품 하나를 보기 위해서였다. 소중한 금요일 저녁을 할애하게 만든 작품은 바로 뮤지컬 '카르밀라'.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와 순수한 인간 소녀간의 사랑을 그려냈다는 극 소개를 보고
by
황수빈 에디터
2024.07.20
리뷰
공연
[Review] 분열된 퀴어 정체성으로 보는 뮤지컬 '카르밀라'
그들이 평생 함께 불행하기를 기원하며 동시에 마지막 슈필의 대사처럼 그들을 축복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네버엔딩플레이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카르밀라〉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아일랜드 작가 셰리든 르 파뉴가 1872년 출간한 고딕 소설 《카르밀라》는 동성애가 불법이었던 빅토리아 시대에 자극적이고 적나라
by
양자연 에디터
2024.07.20
리뷰
공연
[Review]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진 사랑, 뮤지컬 '카르밀라'
‘영원’은 어떤 시간일까?
뮤지컬 ‘카르밀라’는 여성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소설 ‘카르밀라’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월 11일 개막 후 9월 8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1. 화려한 조명 시작부터 끝까지 유독 눈에 띄는 한 가지를
by
박서현 에디터
2024.07.20
리뷰
공연
[Review] 영원할 내일을 기대하기 위한 두 소녀의 사랑 이야기 - 뮤지컬 ‘카르밀라’
불멸의 뱀파이어 소녀가 순수한 인간 소녀를 만나 내일의 아름다울 세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 이야기
뱀파이어 소녀, 그리고 인간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카르밀라’가 지난달부터 막을 올렸다. 끝을 뻔히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뱀파이어와 인간의 위태로운 애정 관계라니, 학창 시절 온갖 인터넷 소설을 섭렵하고 그 중에서도 판타지 소설에 몰두했던 입장으로서는 사실 조금 식상한 주제였다. 그럼에도 극장에 발걸음을 하기까지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점은
by
박다온 에디터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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