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닮은 사람에게
안녕!
추운 겨울이네.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
언제나 그렇듯 나도 잘 지내.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만큼 연락을 자주 하니까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
아니, 사실은 너도 나만큼 연락을 자주 해주면 좋겠어.
우리는 닮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확실히 있어. 그렇지?
생김새라던가, 사소한 것에서 드러나는 성격이라던가 말이야.
그럴 때마다
아, 확실히 너와 나는 타인이구나 실감해.
온전히 다른 각각의 존재라는걸.
우리가 각자 다른 존재라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무척 다행인 거 있지.
네가 내가 아니라 다행이다.
우리가 우리일 수 있어서 기뻐.
항상 내 세상에,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내 삶에 네가 있어서 영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