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견_디다'입니다. 디다라고 불러주세요. 제 카테고리명은 [디다의 티타임], 약칭 'ㄷㄷㅇ ㅌㅌㅇ'입니다.
첫 번째 정식 기고로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제 닉네임과 카테고리명에 관해 다루기로 했습니다.
원래 처음 만나면 자기소개를 하지 않습니까?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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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 것이 견디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람 속에 있어도, 불현듯 느껴지는 근원적인 외로움이 있지요. 사랑을 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를 누구에게 받을 것인지 고르는 것이라는 말도 있고요.
삶의 괴로움과 고통에도 놓지 않아요, 나를 사랑하니까 나로 살아요. '다름'에도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아요. 그를 사랑하니까요.
아, 어쩌면 내게 견딘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illust by 디다
이 넓은 우주 속,
많은 이들이 나를 스쳐 지나가고
나는 하늘의 달처럼 허공을 부유한다
둥실- 둥실-
행복과 불행이 가득한 이곳을 견뎌내며
나는 오늘도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