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민(Han SeungMin)
풍경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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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한승민(Han SeungMin)
존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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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내게 풍경은 모든 것이 하나의 주머니 속에서 평범해지는 것. 모든 것이 주제가 아닌 존재로서 있는 것.
그 풍경 속 내 감각이 향한 곳이 눈에 띌 뿐 열등한 것도 우등한 것도 없는 것.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내 감각이 다른 것을 사랑하게 되면 변하는 것이 초점.
사랑이란 순간은 특별하지만 늘 변화하는 것. 그렇기에 안정적인 것. 그런 의미의 순환이 자연스러운 것이 풍경.
예술도 그와 같지 않을까 싶다. 보통의 것과 강렬히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래서 그것이 낯설고 새롭게 보이는 감각. 유난을 떠는 감각과 감정이 바로 저거라면서 초점을 가로채는 순간.
평범한 아름다움 속 나의 아름다움의 존재에 눈을 뜨는 순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