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듀오 반디니&끼아끼아레타 화려한 탱고의 선율

글 입력 2014.11.17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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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반디니&끼아끼아레타

이탈리아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와 반도네오니스트가 화려한 탱고의 선율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들이 연주하는 곡들은 풍부한 리듬과 당김음, 그리고 악센트의 변화들이 화려한 탱고 곡들로 탱고의 현주소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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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프리뷰를 쓰면서 반도네온이 무엇인지,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공연을 관람하러 갔는데요, 역시 알아보고 들으니까 소리도 생다르게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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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듀오는 탱고 곡을 화려하게 첫 시작부터 선보였는데요, 
반도네온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코디언처럼 늘였다 줄였다 하면서 건반을 누르며 다양한 음계를 내는데, 약간 오르간과 비슷하면서도 더 독특한 소리가 납니다. 러프하면서도 귀에 쏙쏙 박히는듯한 소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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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색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클래식 기타는 또렷한 소리를 내며 
강하지만 부드러운 소리를 연출해 주었습니다. 섬세한 소리까지 구현해주어 
음악을 더 생동감있고 다채롭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그 기타줄을 튕기는 엄청난 손놀림을 보며 감탄했답니다^^


그들이 연주하는 탱고의 음악은 듣기만해도 흥이 겨워지는 음악들이었습니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가, 서정적이고 아련한 음악으로 강약을 조절하며 연주했기때문에 저절로 몰입되어 봤던것 같습니다.
흔히 정열의 탱고라고 하는데, 그들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연주하며 정열적인 음악들을 들려주어서 저도 지친 마음에 활기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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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한국 관객을 위해 특별하게도 '아리랑', '달아달아 밝은 달아'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들을 악기로 표현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듣던 악기들이 아닌, 반도네온과 클래식기타로 연주한 전통음악들은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으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서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이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가지고 있구나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저번 내한공연 이후로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아와 준 만큼, 이들은 다음에도 또 한국을 찾아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열의 탱고를 느끼며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딱 알맞는 공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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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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