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소식] 황태자 루돌프(2014.10.11~2015.01.04)

글 입력 2014.1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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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리뷰로 찾아왔던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왈츠 씬과 탱고 씬, 배우들이 스케이트를 신고 무대 위를 신나게 가로지르는 스케이트 씬, 겨울의 아름다운 사랑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눈 내리는 마이얼링 씬 등 공연 내내 명장면으로 가득한 무대와 전세계 관객을 울린 감동적인 선율로 관객들로 하여금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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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지금껏 역사적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마이얼링 사건’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인 역사와 운명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사랑에 운명을 건 비운의 황태자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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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귀족들이 모인 최신식 극장에서 화려한 사교계 파티가 열리고, 황태자 루돌프는 자신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운 정략결혼과 측근들의 끊임없는 감시와 계략 속에서 힘겨워한다. 또한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아버지와 늘 여행을 하며 자신의 곁을 떠나있는 어머니에 지쳐 세상 모든 것에 자포자기한 상태이다. 

한편, 마리 베체라는 자신에게 반해있는 브라간자 대공과의 결혼으로 집안의 재정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신문 속에서 자유를 외치는 기고가 '줄리어스 팰릭스'를 동경하고 있다. 한창 파티가 진행되던 도중, 한 소녀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계기로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운명적인 첫 만남이 이루어진다. 황태자는 자신을 원망하는 듯한 마리 베체라의 당돌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얼마 후, 타페 수상의 계략으로 초토화 된 신문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그 곳에서 마리 베체라는 자신이 동경하던 '줄리어스 팰릭스' 가 바로 황태자 루돌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렇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운명적 사랑이 시작된다. 

루돌프는 마리와의 결혼을 위해 교황청에 탄원서를 내지만 점점 감시망을 좁혀 오는 타페 수상에 의해 황제에게 반하는 세력 뒤에 황태자 루돌프가 있음이 드러나게 되면서 점점 황실에서 설 자리를 잃어간다. 그리고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 마저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질 위기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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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존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석매진'이라는 흥행 기록을 남겼던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무대는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비엔나에서 직접 공수한 디테일하고 화려한 120여 점의 소품들과 아름다운 조명, 영상이 한데 어울러진 무대를 볼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성공적인 뮤지컬로 평가 받는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레베카>를 연출한 로버트 요한슨이 지휘하고 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섬세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황태자 루돌프를 향한 두 여인의 감정과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선정하고 한국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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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EMK뮤지컬컴퍼니의 대표 엄홍현 프로듀서와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함께하며 안재욱, 임태경, 새롭게 합류한 팀, 김보경, 최현주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연기를 펼친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2014년 10월 11일부터 공연이 시작되었으며 2015년 1월 4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사진 출처 ㅣ 황태자루돌프 홈페이지 / EMK 뮤지컬 컴퍼니 제공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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