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위키드 1 : 엘파바와 글린다 - 그레고리 머과이어

글 입력 2014.11.1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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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1.jpg




위키드 1. : 엘파바와 글린다
저자 : 그레고리 머과이어
역자 : 송은주
출판사 : 민음사





뉴욕, 런던, 도쿄를 강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의 원작

300만 부 판매, '뉴욕 타임스' 26주 연속 베스트셀러

약자의 편에 서서 권력에 맞선 초록색 마녀의 감동적인 이야기

 

사실 그 누구도 온전히 선할 수는 없다. 위키드가 성공한 이유는 엘파바가 선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분투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그레고리 머과이어

이 엄청난 이야기에 완벽하게 빠져들고 말았다. 위키드는 문학의 중요한 주제들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도덕성이 갖는 애매함, 악의 본질, 권력이 갖는 달콤함과 비통함, 그리고 사랑의 대가에 대하여. 엘파바는 그 어떤 주인공보다도 아주 무시무시한 존재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의미에서 그렇다. 엘파바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월리 램(미국의 소설가)

 

약자의 편에서 권력에 맞선 초록색 마녀의 모험을 그린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소설 위키드1엘파바와 글린다. 고전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엎는 수정주의 판타지 문학으로, 토니상 3개와 그래미 베스트 뮤지컬쇼 앨범 상까지 휩쓴 뮤지컬 <위키드>의 원작이다. 초록색 피부를 가진 소녀 엘파바가 학교를 뛰쳐나와 지하운동에 뛰어든 아나키스트에서 서쪽 나라의 마녀가 되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적인 동물들이 인간과 동등한 시민 대접을 받는 도시 먼치킨랜드. 엘파바는 시즈 대학교에서 허영으로 가득한 금발의 글린다와 묘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오즈의 마법사가 독재자로 군림하여 동물들을 노예로 전락시키면서 시즈 대학교의 친구들은 서로 다른 운명을 택하는데.

 

 

저자는 끊임없이 선과 악이 어디에서 유래하는가를 묻고 있다. 하지만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말하는 동물일지도 모르는 토끼를 요리한 주방장에 대한 엘파바의 미움은 엘파바 자신도 모르게 벌들을 움직여서 주방장을 죽게 만들고 만다. 리르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마넥을 미워하는 엘파바의 기운 역시 마넥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뿐만 아니라 엘파바가 마법사의 수족이자 여학생들을 세뇌시키는 마담 모리블을 용서하지 못하고 암살하려고 할 때, 그녀의 연인 피예로는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해 언급한다. 또한 엘파바가 사실은 마법사의 핏줄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선과 악의 대립 구도에서 진정한 선을 대변하는 엘파바의 근원이 사실 악과 맞닿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엘파바를 진정한 영웅으로 만드는 힘은 그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진정한 선이 무엇인지를 찾으려는 그녀의 분투와 열정이다. 이렇게 엘파바의 불완전하고 고뇌하는 인격이야말로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며 위키드가 갖는 진정한 매력이다.





저자 소개


대표작 '위키드'(1995)는 300만 부가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주로 고전 동화를 성인 소설로 재창조했는데, 그 가운데 '신데렐라 언니의 고백'(1999)은 2002년 영화로 만들어졌고, 2003년에 지은 '거울아 거울아'(민음사 출간 예정)는 16세기 이탈리아의 보르자 가문을 배경으로 백설공주 이야기를 패러디한 독창적인 작품이다. 2005년 '위키드'의 후속편인 '리르 이야기'는 엘파바의 아들 리르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10대에 '오즈의 마법사'와 동화에 매혹된 머과이어는 아이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버지와 계모의 수만 가지 이미지들을 상상하면서 100편이 넘는 이야기들을 지어냈다. NCBLA(전미청소년문학협회)의 위원이며 글짓기 강사로도 유명하다. 블루마운틴 센터, 햄비지 센터, 버지니아 예술 센터(VCCA) 연구원을 지냈고,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보스턴)와 데코르도바 미술관(뉴잉글랜드)에서 예술과 문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위키드'의 명성 때문에 판타지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소설들은 청소년 문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김지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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