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할아버지는 왜 고약한 치즈만을 고집했을까?

글 입력 2014.11.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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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09
아트인사이트의 배려로
가족 오페라<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1.jpg

공연 장소인 마포아트센트 아트홀맥은
이대역 5번출구나 대흥역 2번 출구를 이용하시면
훨씬 편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2.jpg

정말 좋은 자리에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공연 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1.jpg

'할아버지는 왜 고약한 치즈만을 고집했을까?'

마을에서 고약한 치즈만을 먹기로 유명한
월레스 풀린 할아버지
치즈로 인해 가족들이 모두 떠나는 상황이 생기고 만다.

치즈를 보며 행복해하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고
덩그러니 남은 할아버지에게 남은 것은 치즈뿐이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가족들마저 할아버지를 떠났다는 소식에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치즈를 못먹게 하기 위해
마을에 새로 부임한 반장과 함께 계획을 짜는데......


처음에 마을 대표의 재치있는 인트로로
한 번 활짝 웃으면서 공연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의 순수한 대답으로 인해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무대를 채우는 풍부한 성량과
스토리 곳곳에 묻어나는 유머들은 공연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무대 뒤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들로 인해
집중도 잘 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면서 대사 중에 월레스 풀린 할아버지가 
원하는 것은 치즈가 아니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그는 단지 가족과의 대화, 그리고 사랑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한 것들을
채우기 위해서 더욱 치즈에 집착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통해서 가족과의 대화와 서로 간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잠깐 장면 전환이 되는 부분에서 소품들이
바뀌는 타이밍이 안맞아서 치워지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잘 짜여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도 덜 되고
충분히 재미있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던
가족 오페라 <치즈를 사랑한 할아버지>였습니다.

[홍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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