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건국 :: 정택영 : 파리팡세

글 입력 2014.11.02 21:5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2222.jpg
 

 
정택영(1953~ ) 
재불작가 정택영의 초대전이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건국>에서 개관기념전으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외국어학당에서 영어과를 수학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후, 10여 년 전 프랑스로 이주해 현재 프랑스 Paris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택영은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1536~93)선생의 직계후손이자, "향수"를 지은 정지용 시인의 고향인 옥천에서 그 가문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50’년대 초 격동의 시대에 태어나 이순에 다다른 그의 작품세계는 유년시절에 배워 익혔던 한문실력과 탄탄한 드로잉 표현능력을 기반으로 

•초기 극사실회화인 하이퍼리얼리즘 경향의 작업으로 출발하여, 
•서체의 획을 통한 우주와 삼라만상의 원리를 한자의 획으로 풀어나가는 색면대비와 운필의 획을 조화시키며 화면구성을 해왔으며, 
•이후 한국성의 모색으로 한국의 아이덴티티를 찾아 이를 현대적 해석으로 색면추상을 해온 단계에서 
•점차 색과 기호를 통한 형태의 단순화 과정을 거쳐 
• “기호와 상징을 통한 색면추상의 표현 경향”으로 ‘생의 예찬’이란 주제에 오랫동안 천착해오면서 오늘의 경향에 이르고 있다.
그의 근작들은 ‘빛과 생명’이란 대주제 아래, 사물과 그것을 에워싼 공간과의 관계와 그 속에 상존하고 있는 인간의 존재방식을 극히 절제된 색채와 형태의 단순화로 화면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그는 현대사회의 제 문제들 즉, 고령화 사회, 핵가족화, 디지털시스템으로 인한 실직과 실업난, 소음, 치열한 무한경쟁, 글로벌다국적화와 경제의 세계화 등, 국제간 교류와 경쟁 강화, 인터넷으로 인한 정보의 보편화와 급속한 파장, 환경공해, 여가활동의 증대, 창의성과 개성의 중요 이슈화에 대한 예술적 대안과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정신적 갈등과 고통을 해소시키고자 하는데, 그 정신적 기반으로 <제 3의 길>을 쓴 현대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 Anthony Giddens의 견해를 통해 현대인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한 문화.예술을 통한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힐링의 방법론에 천착해오고 있다. 

그가 생활기반을 파리로 옮긴지 10여 년에 이르는 동안 그의 작품세계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무엇보다 화면의 단순화와 색의 절제는 그가 파리를 중심으로 한 멀티-컬처의 다문화가 혼재하면서도 상호 유기적이고도 보완적이며 상존하는 프랑스문화의 다변성과 다양성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추상 계열의 작업에서 그는 “빛과 생명”의 유기적 관계, 현대 회화의 의미와 우리의 삶과의 관계에 대한 시각적 체험을 작품 속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파리의 향기”를 통해 프랑스 문화와 파리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1985년 이후 대학 강단에 선 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해왔으며, 국제창작예술가협회(International Creative Artists Association) 부회장으로 세계 수십 개국의 작가들과 교류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기여해 왔으며 현재 프랑스 조형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건국
02-737-3923
 
 

 
갤러리건국
정택영 : 파리팡세
 
2014-10-20 ~ 2014-11-09

 
 
[조호정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