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귀가 즐거웠던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글 입력 2014.11.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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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_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일시]2014.10.27(월) 오후8:00
[장소]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주최]객석
[주관]서울컬쳐노믹스
[후원]잘츠부르크 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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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에 잘츠부르크를 여행하고 온 후라 설레는 마음으로 10월 27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로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내한공연이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연주를 보러 온 것 같았어요. 입장시간에 맞춰 지정된 좌석에 앉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기다렸습니다.
 

 
1.GIF

위의 사진과 같이 공연은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D장조 KV.492>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V.216>
<플루트 협주곡 1번 G장조 KV.313>
<교향굑 35번 D장조 '하프너' KV.385>

으로 이루어져있었고 거의 2시간 반에 가까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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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진씨의 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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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모습

 
 
   어렸을 적 라디오나 학교 음악 시간에 자주 들었던 노래를 실제로 듣게 되어 좋은 시간이 되었고 챔버홀에서 연주된 실내악인 만큼 소리를 더 섬세하고 웅장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연주자들의 놀라운 실력과 음악이 귀를 통해 전해졌으며 연주자들 간의 합주가 훌륭한 앙상블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진씨와 플루티스트 노현주씨와의 협연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서로의 소리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평소에 음악 공연을 잘 보러 다니지 않았는데 이번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를 통해 더 많고 다양한 공연을 보러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교향곡 35번 D장조 '하프너' KV.385> 음악이 인상적이었는데 악기들 간의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고 웅장하고 화려했습니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1728년 잘츠부르크의 하프너가의 영주 지크문트 2세가 귀족으로 봉해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세레나데를 교향곡으로 정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차르트 스스로도 세레나데를 후에 교향곡으로 편곡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작품의 높은 음악적 완성도에 자신도 감탄하며 곡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축전용으로 써진 만큼 곡 전반에 흐르는 화려한 분위기의 활기가 넘치는 곡으로 교향곡의 엄격과 구성 속에서도 모차르트의 개성이 빛나는 작품이었습니다.
 
 
   본 공연이 끝나고도 여러 번의 앵콜로 다양한 연주를 해주었던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모차르트의 음악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습니다. 함께 연주를 들었던 지인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했고 이번 공연을 끝으로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스트라가 다시 내한공연을 오길 기대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이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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