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제153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의 사도바울

글 입력 2014.04.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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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제153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의 사도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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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이 마련한 2014 <위대한 합창명곡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이자, 2013/2014 <해외 저명지휘자 초청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으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합창지휘자 프리더 베르니우스와 유럽에서 맹활약 중인 최고의 독창진, 그리고 국립합창단이 함께 멘델스존의 <사도바울>을 선 보인다.

독일 낭만 합창음악의 걸작,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사도바울>
멘델스존은 독일 낭만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종교음악 작품으로는 <엘리야>, <찬양의 송가>, <그리스도>, <사도 바울> 등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사도 바울>은 <엘리야>와 함께 독일 오라토리오의 수준을 하이든의 <천지창조>, <사계>에까지 끌어올린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물론 바흐와 헨델의 오라토리오에서 받은 영향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다움과 낭만성이 잘 나타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사도 바울>은 1836년 5월 22일, 뒤셀도르프의 라인 음악축제에서 멘델스존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당시 초연의 평은 대단히 좋았고 그 후 여러 도시에서 연주되었다. 이곡의 대본은 물론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율리우스 슈브링(Julius Schubring)이 대본을 썼다. 줄거리는 정통파 유대교인들에 의해 스테반이 돌에 맞아 순교하는 사도행전의 내용과 다메섹으로 가는 길 위에서 예수의 음성을 듣고 바울이 회개하고 사도로 돌아서서 이방선교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멘델스존의 <사도바울>은 <엘리야>의 그늘에 가린 비운의 작품이다. 하지만 작곡가 자신은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으며, 많은 멘델스존 학자들 역시 이 작품을 <엘리야>보다 동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한다.

최고의 합창지휘자 베르니우스와 화려한 독창진, 세계가 인정한 심포닉콰이어, 국립합창단의 연주
이번 공연에서는 1988년과 2006년 내한해 합창음악의 극치를 보여주며 감동과 충격을 남겼던 유럽 합창음악의 최고봉, 독일 슈트트가르트 캄머코어의 지휘자이자 독일합창음악, 멘델스존의 종교합창 전집 등 수많은 명반으로 잘 알려진 
프리더 베르니우스가 이끄는 세계적인 심포닉콰이어로 성장한 국립합창단의 합창으로 독일 낭만 합창음악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진주같이 유려하면서도 힘있고 균형잡힌 목소리로 유럽무대에서 인정받은 소프라노 박은주, 독일 베를린도이치오페라단의 주역가수이며 유럽무대에서 최고의 테너 가수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테너 강요셉, 독일 비스바덴극장의 주역가수로 전성기를 구가하고있는 베이스 손혜수 등 최고의 독창진과
국립합창단과 <마태수난곡>,<메시아>,<요한수난곡>,<크리마스오라토리오>등의 무대에서 협연하여 호평을 받은 바흐솔리스텐서울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이번 <사도바울>은 음악적으로 매우 아름답고 장엄하며 극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멘델스존 종교음악의 백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낭만적인 정서와 함께 그리움으로 출렁이는 멘델스존의 바다로 향하는 이번 베르니우스의 <사도바울>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지휘자 프리더 베르니우스(Frieder Bernius)
지휘자 프리더 베르니우스는 소리에 대한 독자적인 개념 확립과 유럽 음악사의 각 단계별 음악 양식에 대한 폭넓고 집요한 탐구를 지속하며 지난 40여년간 '뮤직 포디엄 슈투트가르트'라는 조직 아래 슈투트가르트 캄머코어, 슈투트가르트 바로크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클래시컬 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 호프 카펠레 등 여러 앙상블들을 설립하고 키워오며 1,60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섭렵해 왔다.
음악적인 양식과 음색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의 앙상블들은 프로젝트별로 다른 규모의 단원들과 작업한다. 슈투트가르트 캄머코어는 각기 독립적인 소리를 내는 16명의 단원들이 공연하는 아카펠라 앙상블 공연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이들이 바로크 합창을 할 때는 규모를 늘려 26명의 단원들이 노래한다. 오라토리오나 무대연출이 있는 공연에서는60명의 단원이 함께 노래하기도 한다. 그의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피치 415(hz)로 18세기 음악 연주에 주력하며 그의 호프카펠레는 피치 430(hz)으로 초기 낭만주의 음악을 연주한다. 클래시컬 필하모닉은 현대적 튜닝으로 19세기와 20세기 음악을 주로 연주한다.
또한, 그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를 대표하는 문화대사로서 캐나나의 토론토, 폴란드 바르샤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여러 앙상블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르니우스는 이런 예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EMI, 소니, 카루스, 오르페오 같은 메이저 레이블에서 80장이 넘는 음반을 제작하였는데 이를 통해 에디슨, 디아파종 도르, 클래시컬 인터넷 어워드, 독일 레코드 어워드 등과 같은 국제적인 상들을 수상했다.
그의 눈부신 합창음악분야의 활동과 업적은 유럽의 가장 중요한 잘쯔부르크, 드레스덴, 괴팅엔, 라이프찌히의 바흐 페스티벌 그리고 세계합창심포지엄 등에 정기적으로 초대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독일연방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에서 수여하는 메달과 라이프찌히 시로부터 바흐 상 등을 수상하였다.

"1987년 비엔나에서 처음 베르니우스와 슈투트가르트 합창단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소리를 듣고 저와 우리 대우 합창단원들은 모두 울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였습니다" - 윤학원(인천시립합창단 음악감독)
“최상의 합창미학을 추구하는 합창의 구도자 프리더 베르니우스와 슈투트가르트캄머코어, 그들의 연주는 충격적이다. 국내 합창계가 그들의 공연을 보는 것은 행운이다” - 김규현(음악비평가)

▶ 공연개요
국립합창단 제153회 정기연주회 <사도바울>
공연일시 : 2014. 4. 29(화) 8:00PM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출    연  
지휘/프리더 베르니우스, 소프라노/박은주, 테너/강요셉, 베이스/손혜수 
합창/국립합창단, 협연/바흐솔리스텐서울 오케스트라
관 람 료 :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주    최 : 국립합창단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KC코트렐, 일신문화재단, 두산, 독일문화원
출    연 : 국립합창단
예    매 :  www.sacticket.or.kr 02-580-1300, www.interpark.com 1544-1555
공연문의 :  www.nationalchorus.or.kr 02-587-8111

▶ 할인정보
50% 할인 : 국가유공 및 장애우(본인) / 국립합창단 개인 및 단체회원(국립합창단으로 예약시)
40% 할인 : 싹틔우미 회원
30% 할인 : 20인 이상 단체 / 초, 중, 고, 대학생(학생증 지참시)
20% 할인 : 예술의전당 골드회원 / 문화릴레이티켓 소지자
10% 할인 : 예술의전당 블루회원





[서예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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