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묵 개인展 (10.15~10.20)

글 입력 2014.10.1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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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일정: 2014.10.15 ~ 10.20
-시간: 10:00 ~ 19:00
-장소: 가나인사아트센터
-가격: 무료
 
 
 
[전시소개]
 
변화하는 회화
 
 
 
장태묵
 
 
 
회화에 눈을 뜨기 시작할 무렵부터 나만의 언어를 찾으려고 노력해왔다.
 
그것은 끊임없이 나에게 도전을 요구하는 한편 항복을 요구해왔다. 나는 나의 제작의지로 화면에 돌진함으로써 그 요구에 반응하고 또한 나의 의지를 못내 회화 속에 내려놓는 것으로 일말의 예술적 보답을 받아왔다. 표현하려는 의지의 확장과 화면 속 질서의 수용, 이 둘은 내 회화 제작의 중요한 축으로 생각한다.
 
 
자연은 그 제작의지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충동이다. 그것은 변화무쌍한 자극으로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에 관한 중요한 통찰을 암시한다. 내가 자연의 품에서 태어났듯, 자연은 나의 그림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 어쩌면 나는 자연, 회화, 나의 손(), 이들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심부름꾼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내가 심부름에 충실할수록 변화하는 자연의 한 순간을 영원히 지속시키는 데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은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며 나를 자극했고,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연의 변화를 고정된 화면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할까.’
 
그렇게 고민하는 시간이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2008년의 어느 날, 나의 그림에서 예기치 않았던 특성을 발견했다. 고정되어 있어야 할 이미지가 시야의 방향과 광선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듯이 보였던 것이다. 그 그림 속의 물은 잔잔히 유동하고 있었으며 바람은 불어오는 길을 따라 흐르고 있었다.
 
 
시각적으로 고정되어 있어야 할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자연처럼 언제나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살아 움직이는 화면의 창출...
 
이것이 나의 새로운 비젼으로 앞으로 나의 탐구와 실험을 이끌어 갈 것이다.
 
 
밀레미술관 특별초대작가
 
 
2011년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 작품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초대되어 동양인 최초로 밀레미술관에서 개인특별초대전을 가진 장태묵 작가는 <木印千江-천 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를 대주제로 삼아 변화하는 그림이라는 새로운 풍경화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장태묵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랫동안 계속되던 고민의 결과물인 신작 <木印千天-천 개의 하늘에 나무를 새기다.>라는 새로운 주제를 함께 선보인다.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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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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