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유리 동물원 -테네시 윌리엄스

글 입력 2014.10.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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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동물원

저자 : 테네시 윌리엄스

역자 : 신정옥

출판사 : 범우



 ‘유리 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초기 작품에 속하는 작품으로 인간 욕망의 밑바닥까지 가감 없이 그려내 그에게 뉴욕 비평가상을 안겨주었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과 가족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투영한 자전적 단막극이다. 해설자 겸 등장인물인 톰이 1930년대 미국의 허름한 뒷골목 아파트에서 살던 자기 가족의 모습을 회상하는 이 희곡에서 우리는 고귀한 전통이 영혼을 상실한 사회에서 궁지에 몰려 허덕이는 모습과, 추억과 환상과 자기 도피에서 고통을 잊으려는 비극적 군상과 대면하게 된다.

 윌리엄스의 출세작인 이 책은 그 나름의 독특한 내적 미를 지니고 있지만, 한마디로 말해서 슬픈 이야기다. 우리들의 가슴을 무섭게 짓누르는 슬픔이 아니라 마치 봄비가 꽃잎을 살포시 적시듯이 가슴에 스며드는 아련한 슬픔의 이야기다.

 

 

저자 소개

테네시 윌리엄스는 1911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토머스 러니어 윌리엄스이다. 어린 시절 외조부의 목사관에서 평온하게 생활하다 도시로 이주하면서 그는 도시 빈민가 생활에 큰 충격을 받은 후, 독서와 글쓰기를 도피처로 삼게 되었다. 1935년에 소극 카이로, 상하이, 봄베이라는 작품을 완성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깨달은 그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1939년에 자신의 이름을 테네시 주에서 따와 테네시 윌리엄스로 개명하였다. 1944년에 발표한 유리 동물원이 성공을 거두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이 작품으로 뉴욕 극비평가상을 받았다. 다음 작품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47)가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상을 수상하면서 유진 오닐 이후 최고의 미국 극작가라 불리게 된다. 1955년에 발표한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역시 퓰리처상과 뉴욕 극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하였으며, 그 밖에 장미 문신(1951), 카미노 레알(1953), 우유 기차는 이제 여기 멈추지 않는다(1963), 비유 카레(1977),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1980) 등 많은 희곡을 발표하였다.




[김지효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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