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기적의 세기

글 입력 2014.10.0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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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세기: 캐런 톰슨 워커의 장편소설


혼란 속에 시작된 첫사랑,
그리고 우리들만의 기적의 시간


어느 날인가부터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그 현상을 ‘슬로잉’이라 부르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이상해 보이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교외의 조용한 동네에 사는 열한 살 소녀 줄리아에게도 달라진 건 없었다. 성실한 아빠와 엄마, 다정한 할아버지, 단짝 친구, 모두 전과 같았다. 그러나 낮과 밤은 매일 몇 분씩 늘어나, 일출 시간이 오후, 일몰 시간은 새벽이 되었다. 일조량의 변화로 식물이 말라 죽고 중력의 변화로 새들은 하늘을 날지 못해 땅으로 떨어지며 고래는 떼를 지어 해변으로 밀려와 죽는다. 사람들도 불안과 공포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몸에도 이상을 느끼기 시작한다.

어제와 같은 세상도 갑자기 다르게 보이는 사춘기. 그러나 열한 살 소녀 줄리아의 세상은 ‘진짜로’ 달라지고 있었다.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는 ‘슬로잉’ 현상으로 해가 늦게 뜨고 늦게 지기 시작하자 나를 둘러싼 환경에 물리적 변화가 일어나고, 이것은 사람들의 정신적, 심리적 변화를 가져온다.

사춘기 소녀가 겪는 몸과 마음의 성장, 희망 없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슴 깊은 곳에 ‘기적’ 같은 시간으로 남게 된 시간을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 낸 『기적의 세기』는 신예 작가 캐런 톰슨 워커의 첫 소설이다. 작가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지진을 모티프로 쓴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으며, 《트와일라잇》과 《레드 라이딩 후드》를 연출한 캐서린 하드윅 감독이 영화화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고: yes 24

[김하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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