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웃음과 춤의 총집합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글 입력 2014.10.0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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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웃음과 춤의 집합체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상세정보]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장르 무용 (댄스컬)


기간 2014.10.03 ~ 2014.10.04




관람시간 6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png



주최/기획 (재)마포문화재단

기본가 R석 30,000원 S석 20,000원


공연시간 60분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재)마포문화재단, 와이즈발레단


고객문의 02-3274-8600













[Review]





'댄스컬'을 지향하는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는

'발레', '현대무용', '비보이', '탭댄스' 총 네 가지의 춤을 대표로 펼쳐지는 퍼포먼스형 공연이다.

 특히 '외계인'이라는 소재와 이들의 언어가 '춤'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작품의 주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네 명의 외계인이 전하는 춤의 환희는 함께 어우러지는 안무에서도,

각 장르의 매력에 집중할 수 있는 독무 파트에서도

모두 관객에게 전달된다. 



특히 대중에게 익숙하고 경쾌한 음악은 춤과 어우러져 공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이를 통해 작품성 뿐만 아니라

특히 각 장르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역량 역시 좋다고 느꼈다.





관객의 참여가 공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흥미로운 포인트다.
 
마치 배우가 관객을 볼 수 없기라도 하듯 진행되는 몇 연극 작품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네 외계인의 등장 전 "바람잡이" 두 배우의 웃음제조나 관객참여,

프로포즈 대상이 관객 중 한명이 된다는 점,
 
그리고 그 관객이 무대에 올라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마지막에 선택까지 하게하는 점 등 모두 "활동형" 관객이라면

가장 좋아할 포인트가 아닐까싶다.



시원한 비보잉과 라이브에서 그 매력이 커지는 발레 및 현대무용,

"라이브 비트"처럼 무대를 압도하는 탭댄스 등은

"활동형 관객"의 호응과 함쳐져

 공연을 더욱 신나게 만들어준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다.

관객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1층과 대비되는 2층 객석때문이다.

일단 단차가 크지않아 시야확보가 가끔 어려웠다.

활발한 관객참여로 인해 배우들이 무대의 앞에 편중되거나 1층 관객석에 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이 때 2층의 경우 빈 무대를 보기도 하고,

앞 좌석의 관객에게 시야 확보를 위해 양해를 구해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러닝타임이 길지 않아 짧은 편의 공연임을 감안했을때

단점이 될 수 있기에,

객석은 1층을 그리고 2층의 앞쪽을 추천한다.






정리하면




작품은 '스토리'보다 신나는 '퍼포먼스'를 주로 두고있고,

심각한 '메시지'보다는 잠시 현실과 동떨어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장르의 다양성'과 특유의 '웃음코드'를 무장한 이 작품은

와이즈발레단의 목표인 '발레의 대중화'에 걸맞게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이 마주할 수 있는 공연임에 틀림없다.





배우와 함께 호흡하는 것을 원한다면,

단순하면서 짧고 경쾌한 공연을 원한다면!

망설임없이 관객이 되보는 것을 추천한다.





















[박혜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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