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민병헌 흑백사진전>을 개최한다.

민병헌은 정통 흑백사진 인화방식인 젤라틴 실버 프린트를 고수하는 소수의 사진가 중 한 명으로, 그의 작품이 전달하는 사색적 서정성과 독보적 형식미는 국내외 사진계에서 지속적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발표작인 「Dead Plants」,「Wall」시리즈와 신작인「군산」과 「Flower」시리즈 등 총 170여 점의 흑백 사진을 소개한다. 자연과 인체를 조용하고 관조적으로 담아내는 민병헌 만의 명상적 사진이었다면, 이번 발표하는 신작들은 콘트라스트를 더해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섬세한 흑백 사진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민병헌이 걸어온 사진작가로의 30년 여정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그의 사진들이 갖는 형식적 간결함과 독특한 미학, 그리고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시각적 사유를 전달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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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2014.09.20 ~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