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집시? 집시! 유쾌하고 발랄한 그들만의 음악이야기!

글 입력 2014.10.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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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의 신나는 축제!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Szalai Hungarian Gypsy Band)!

‘집시’,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자유로움’과 ‘쾌활함’을 빼놓을 수 없죠!

10월 1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Szalai Hungarian Gypsy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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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벌써 10월이 다가왔습니다!
10월의 첫 발걸음을 신나게 내딛을수 있도록 만든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바로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Szalai Hungarian Gypsy Band)’ 이었습니다!

헝가리티켓.jpg

이번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공연 내내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
물론 낯선 음악도 많았지만.. Hungarian Dances No.6 & No.5, Sabre Dance, Circus Polka 등 귀에 익숙한 곡들도 연주되었고,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Czardas도!!!!!!
한국 관객들을 위한 아리랑 연주가 울려퍼질 땐 두 눈 휘둥그레지며 무대를 감상했습니다.
Szalai Hungarian Gypsy Band 최고!!

본 공연에서는 난생 처음 보는 ‘덜시머(Dulcimer)' 라는 악기가 있었습니다. 피아노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지만, 작은 해머로 직접 현을 쳐서 소리를 내는 독특한 악기였어요.
소리도 피아노가 ’부드럽고 맑은‘ 소리를 가졌다고 하면, 이 덜시머라는 악기는 ’거칠고 또랑또랑한‘ 그런 느낌?
음.. 기타에 비유를 하자면 피아노를 ’클래식 기타‘ 라 하면 덜시머는 ’포크 기타‘ 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Circus Polka' 에선 덜시머 연주자 분께서 도중에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엄청난 속주(!!)를 보여주셨습니다. 진짜 자리에서 입이 떡 벌어지더라구요! 대박 대박!
그리고 제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Laetus Ensemble' 지난 7월 공연에서 앵콜곡으로 올렸던 피아노+바이올린의 Czardas' 를 덜시머의 반주로 들으니 보다 색다른 느낌으로 와닿아 재미있었습니다!
더불어 마지막 무대가 연출될 때 비록 알아듣지 못했지만.. 관객의 박수와 공연이 하나된 신나는 공연이었어요. ‘이건 관객 분들을 위한 공연입니다!’ 라고 말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가~장 신기했던건
눈을 화려하게 했던 바이올리니스트의 손가락도, 눈을 가리고 친 덜시머 연주자분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암보!!!
그 모든 곡들이 암보로 연주되었습니다.
취미로 기타를 치고있는 제 입장에서 봤을 때, 무대위에서 암보로 모든 곡을 소화해내는
이들의 능력은 그야말로 보물단지 그 자체였습니다.
무대를 위해 투자한 그들의 시간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가히 짐작조차 할 수 없네요 @.@

무대위에서의 재치와 실력, 그리고 무대매너를 모두 겸비한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내한공연을 맞이한 팀이라고 하네요.
내년에도 재밌는 음악으로 무대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1월 12일에 업로드 된 Circus Polka 연주실황입니다!!
[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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