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2014 NANJI ART SHOW Ⅴ

글 입력 2014.09.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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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ANJI ART SHOW Ⅴ>
-Heavy Habit展-
 
1.JPG


[전시기간] 2014_0925 ▶ 2014_1005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2014_0925_목요일_05:00pm

[기획] 최태훈(난지 8기 입주작가)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 작가의 기획전시 『2014 NANJI ART SHOW』로서 다섯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11월 말까지 7회에 걸쳐 지속해서 진행됩니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모두에게는 습관이 있다. 다양한 형태로, 그리고 비슷한 질량으로 체내에 존재한다. 이는 꽤나 신체적인 것이어서 불쑥 나타나는 알레르기 증상처럼 자의와는 상관없이 작용한다. 의지대로 조절되지 않는다는 것은 두려움과 동시에 내가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외부항원에 대해 거부하기 힘든 반작용이자 존재증명의 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자기계발 논리가 규정하는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생각해보자. 습관은 삶을 자기답게 운용하는 규칙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각도로 세계를 바라보는 창작자에게는 그의 '고유성'과 긴밀하다. 습관이 작가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은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그것에 주목하고자 하는 이유는, 예술가의 습관이란 다분히 과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균형법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또한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주는 행동양식으로 치러진다. 그렇기에 예술가에게 습관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본인의 습관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작업을 했다. 이는 어떤 작업보다 자신에게 가깝다. 자기를 닮은 창작물이 각자에게 얼마나 유의미 할까. 짐작하기 힘들다. 하지만 한 가지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연유한 결과물들은 비슷한 온도를 가지고 있다. 뜨겁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냉랭하진 않다. 불필요한 수사들은 접어두고, 자신에게 솔직한 언어들에 수렴된 농축액을 추출한다. 이제 그것들이 얼마나 진하고 무거운지 이야기 해보자. ■ 최태훈
 
[참여작가]
도수진 Do Sujin 이지양 Lee Jeeyang 이피 Lee Fi
유병서 Byungseo Yoo_최태훈 Taehoon Choi
한석현 Han Seok Hyun_홍정표 Jungpyo Hong
 
1-1.JPG
도수진_Game Over_아이소핑크_377×133×13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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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_들숨날숨_C 프린트_138×214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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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서_더 콜렉션_도쿄소재의 미술관 남자화장실에서 훔쳐온 휴지, 접착제_37×20×2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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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훈_파랑, 노랑, 빨강, 검정의 구성 1_잉크젯 프린트_30×30cm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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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_애벌레_전선캡, 못, 에폭시, 전기선, 전구, 전구소켓, 스테인리스 스틸_가변설치_2014
 
 
[오시는  길]
 
1-6.JPG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NANJI RESIDENC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전시실
Tel. +82.2.308.1071
semananji.seoul.go.kr
[이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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