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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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이었나요,댄싱 9 이라는 프로가 전파를 탄 적이 있었는데요,
참가자중 한 분이었던 "이루다" 씨가 큰 화제였었죠.
그 길고 고운 선에서 나오는 발레동작 하나하나에
뭇 가슴 설렌 남자분들... 다 알고 있습니다 +_+
발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아마도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나 싶어요.
섬세한 동작, 길고 고운 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무용복을 입고 무대에 서는
"발레리나" 의 이미지는 너무나도 강하죠.
자, 그렇다면 "발레리노" 들은 어떨까요...!?
어쩐지 낯설게만 느껴지시나요.?
이번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는
[춤]을 언어로 사용하는 외계인들이 지구로 내려온다, 라는
다소 코믹하면서도 엉뚱한 상상에서 비롯된 공연이예요.
와이즈발레단이 펼치는 환상적인 발레 뿐만이 아니라 현대무용, 탭댄스는 물론 비보잉까지 가미된
춤의 종합선물세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예쁜 발레리나가 아니라, 바로 "외계에서 내려온" 네 발레리노예요.
네 무용수들은 각각 다른 <몸의 언어>로 지구의 여성들에게 프로포즈를 할 예정인데요,
과연 이 네 사람은 어떤 달콤한 춤을 보여주려는 걸까요?
사실 곰군도 그렇지만, 공연에 "발레" 라는 글자가 붙는 순간 어쩐지 거리감이 느껴지기 시작하죠.
느끼기에 그저 발레는 다른나라 이야기인것만 같고 발레 하면 생각나는건
아마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의 뭉뚱그려진 이미지 밖에 없을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사실 저는 그동안 참 아쉬웠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더 잘 먹는다고, 사람들이 발레와 친해지려면
발레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외계발] 은 대중과 발레라는 장르가 소통하는 디딤돌이 될 거예요.
무용을 보는 것은 결국 무용수가 말이라는 도구가 아닌 춤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에게 던지는 이야기를, 메시지를 "듣는"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곰군은 10월 4일,
멋쟁이 외계인 발레리노들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본 공연은 아트인사이트의 문화 초대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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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2기
만사태평 봄날의곰
[조병웅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