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예술경영-홍대문화생태계, ‘날것’의 공존지

[리뷰] ➀예술방담_시와 랩의 ‘문화항생제운동’ 이야기
글 입력 2014.03.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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➀예술방담_시와 랩의 ‘문화항생제운동’ 이야기
홍대문화생태계, ‘날것’의 공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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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문화예술의 일기예보

김경주_시인, 극작가


당신이 가진 차원은 어떤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가?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했던 세기의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Levi-Strauss)는 문화란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차이'의 문제라는 전설적인 명언을 남긴 바 있다. 그로인해 차별이 아닌 차이의 문제로 문화를 이해하려는 우리의 태도와 시각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어졌고 성숙해져갔다. 남보다 조금 더 앞서고 미래적 감각의 전유물을 만들고자 하는 창조자들의 세계에선 이제 문화예술이 '차이'가 아닌 '차원'의 문제로까지 그 감각의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당신은 어떤 차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당신은 어떤 차원을 가지고 이 세계를 꾸려갈 것인가?
당신이 가진 차원은 어떤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가?




왜 지금 여기서 다시 문화예술인가?


전세기적으로 문화는 우리의 일상 깊숙이 하루가 멀다 다양한 감각적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고, 대중은 소비와 재창조라는 문화적 활동을 통해 그러한 양분을 끊임없이 수혈 받길 원한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그 감각을 따라가기에 아직 역부족이 아닌가 하는 불안에 휩싸여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욕망하면서 두려워하는 것의 실체에 문화예술은 우리 피부 깊숙이 뿌리박혀 우리의 감정들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교통정리해가고 있다.

미디어와 매체, 복합적인 감각의 창조물들이 하나의 이미지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가 하나의 이미지로 구성되어 간다는 생각의 발원에는 현대 대중이 추구하는 다양한 욕망과 불안이 그토록 우리의 일상과 꿈에 깊이 침투되어 있다는 가정이 전제되어 있고, 그로부터 또다시 새로운 문화는 꿈틀거릴 것이며, 다양한 창조활동과 새로운 감각의 침투는 지속될 것이다. 그것 또한 다양성이라 부를 수 있는 문화의 쌍생아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땅의 곳곳에 문화의 수많은 쌍생아들이 태어나게 할 수 있는 지평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창조와 세계를 만들려는 자들의 새로운 비상은 아닐까? 이쯤 되면 의문은 이것이다. 오늘날 문화예술의 복합적이며 공감각적인 감각의 홍수에 우리는 어디쯤 도달해 있는 것일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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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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