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브라더스 특별전

글 입력 2014.09.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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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4.09.25.(금) ~ 10.05.(일)
장소 : 시네마테크KOFA 1관
소개 :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스 브라더스는 미국 코미디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하나이다. 비슷한 시기의 찰리 채플린이 웃음 뒤에 감추어진 슬픔을 코미디로 표현했고, 버스터 키튼이 작은 소품, 배우의 몸동작 하나하나까지 정교하게 짜 맞춘 합에 의한 운동성에 기반을 둔 코미디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호응을 얻었던 반면 막스 브라더스의 코미디는 허술한 구성에 논리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 영어식 말장난으로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1930년대 사운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브로드웨이를 뒤흔들었던 이 형제는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큰 인기를 누렸으며, 훗날 멜 브룩스, 우디 앨런을 포함해 미국 영화계는 물론 TV 쇼, 음악, 게임 등 문화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막스 브라더스는 치코, 하포, 그루초, 제포 네 명의 형제를 일컫는다. 유대인 출신의 형제는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부모님은 물론 조부모, 이모, 삼촌까지 모두 쇼 비즈니스에 종사한 가정환경 덕에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 춤, 연기, 피아노, 하프 연주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었다.
1920년대 중후반 브로드웨이를 휩쓸었던 형제는 1929년 첫 장편영화인 <코코넛 대소동The Cocoanuts>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파티 대소동Animal Crackers>, <풋볼 대소동Horse Feathers>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정치풍자극 <식은 죽 먹기Duck Soup>가 개봉 당시 참패하면서 파라마운트사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제포마저 팀을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MGM의 어빙 탈버그의 제안으로 다시 의기투합해서 만든 <오페라의 밤A Night at the Opera>가 큰 성공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고, 그 뒤에도 <경마장의 하루A Day at the Races>, <서커스장에서At the Circus>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했다.
이번 9월 시네마테크KOFA <막스 브라더스 특별전>에서는 장편 데뷔작 <코코넛 대소동The Cocoanuts>을 포함해 막스 형제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의 작품 10편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예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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