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The giver : 기억전달자 (약간스포주의)

글 입력 2014.09.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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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세상을 위한 완벽한 비밀
제거된 ‘기억’을 가진 단 한 사람
전쟁,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행복한 삶을 살던 ‘조너스’는 직위 수여식에서 ‘기억보유자’의 임무를 부여 받는다. ‘기억전달자’와의 훈련을 통해 조너스는 사물의 색깔과 진짜 모습, 그리고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완벽한 세상인 줄 알았던 커뮤니티를 탈출해 모두에게 제거된 기억을 전달하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하는데…
 

 
 
▷ 저자소개
로이스 로우리
국내에도 몇몇 아동 문학 작품으로 소개된 바 있는 로이스 로리는 1937년 3월 20일, 하와이 호놀롤루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글쓰는 것이 꿈이었던 저자는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여동생 헬렌의 죽음을 소재로 한 첫 소설 『죽음이 앗아간 여름(A Summer to Die)』에서 청소년 독자들을 사로잡는 데 큰 성공을 거둔다. 어렸을 때 살던 펜실베니아의 동네와 집은 『가을 거리(Autumn Street)』의 무대가 되었으며, 이 책은 아름다운 프롤로그로 유명하다. 익살맞고 유쾌한 『아나스타샤 크럽니크(Anastasia Krupnik)』 시리즈를 제외하면, 다른 소설들에서는 입양, 정신 질환, 암, 홀로코스트, 미래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등장 인물과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끔 이끌어 주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역할을 다룬 문제작 『별을 헤아리며(Number the Stars)』는 그녀에게 1990년 뉴베리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겨 주었고, 이후 인간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며 독자에게 미래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더 기버(The Giver)』로 또 한 번의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래블 스타키(Rabble Starkey)』(1987)로 보스톤 글로브-혼 북 상을, 『가을 거리』는 전미 도서관협회의 주목할만한 책 목록에 오르는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작가는 뜨개질을 아주 좋아하고 대화와 폭넓은 독서를 즐긴다. 또한 『더 기버』의 표지를 직접 만들 정도로 사진 찍기도 즐기는데, 작가는 사진작가와 마찬가지로, 자기 작품을 위해 가장 좋은 렌즈와 배경을 세심하게 택하고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것을 흐리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서11번가 제공]
 


 
 
이 책을 집게 된 이유는 언뜻 스치던 신문기사에서 미국인이 많이 읽는 도서에 순위가 올라있었던 것이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쯤 이 소설이 영화화 되어 개봉을 앞두고 있을 시점이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책은 술술 읽히기 시작했다.
어느 한 마을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책은, 공동체를 이루는 개개인들에게 부여되는 직책들, 삶들, 업무들 속에서 책 속의 나타나는 인물들은 주어진 일을 하며 서로가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처음 느낌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지오웰의 1984를 읽는 느낌이었다.
세상을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통제되는 삶, 자신의 자유보다는 조직의 관리에 의해 사는 삶들을 보면서 어딘지 모르게 비슷함을 느낀 듯 하다.
 
이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각자의 가족에게 입양되고 1살때부터 12살까지 각 해마다 의식이 치뤄지고 각 의식이 치뤄질때마다 무언가를 할 수 있거나 가질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마지막 12번째 의식을 가질 때는 마을을 관리하는 관리자부터 아이를 낳게 되는 산모까지 직업을 부여받게 되며 훈련하게 된다.
 
이 12번째 의식에서 주인공 조나스는 특별한 것을 부여받게 된다.
바로 기억전달자.
그는 다른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된다. 
살기 위해 통제되어진 배고픔이나 고통도 느끼게 되지만 통제됨으로 인해 잊혀졌던 기억들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언덕 위에 쌓인 눈 위에서 타는 썰매를 알게 되고 세상의 색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런 기억들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조나스는 동생과 함께 마을을 탈출하게 된다.
조나스는 자유를 알리기 위해, 공유하기 위해 가족도, 친구도, 공동체도 모든 것을 버렸다.
 
이 도서를 읽고 나에게 주어진 자유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지금 느끼는 행복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 대해서
 
사실 결말은 조금 확실한 부분이 없지않나 하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김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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