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와 굿의 만남?!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 귀신 간첩 할머니 1 '

글 입력 2014.09.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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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 간첩 할머니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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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14년 9월 2일부터 11월 23일까지 

화 - 금 10:00-20:00 / 주말 및 공휴일 10:00-19:00 (9, 10월), 10:00-18:00 (11월)
/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2일 시작된 ‘미디어시티서울 2014’ 는 미디어아트 중심의 격년제 비엔날레다. 올해엔 일반인 공개에 앞서 1일 오후 중요무형문화재 서울새남굿 예능보유자인 이상순 만신이 주도하는 개막공연이 진행됐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고, 미술행사의 성공을 빌며 20세기 초 재판소였던 미술관의 장소성을 일깨우는 상징적 이벤트에 김홍희 미술관장과 국내외 작가들도 전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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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이다.
양혜규씨의 작품 '소리나는 조각', '소리나는 궤도'로 금속 작은 종들이 아주 많이 뭉쳐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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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영상과 헤드셋이 준비되어 있다.

[전람회]는 소비에트 연방시절에 만들어진 '고귀한 영혼의 충돌'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우크라이나 파르코미브카 마을의 미술관이 멕시코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하고 가이드투어를 하거나 마을 농장에서 미술사 강연을 하는 모습을 모여준다.


짤막한 영상은 영상을 보여주고 자막과 대사를 보여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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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화면 바로 옆, 길게 전시되어 있는 어떤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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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인 것 같기도 한데, 뭔가 오묘하다.

 리나 셀란더의 작품으로 우라늄 함유석에 노출된 인화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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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작품 안쪽에는 영상을 볼 수 있게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다.

과거 소비에트 선전영화장면들이 섞여 있다고 한다.



" 레닌의 램프는 농부의 오두막에서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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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보고 나오면 보이는 모습.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듯한 모습인데, 설명하는 분의 앞과 뒤 모두 좌석이 존재하고 위에는 모니터도 2개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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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모니터에는 사시미를 하는 듯,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이다.
사실, 보기시작할 때부터 뭔가 섬뜩했다. 대화를 하는 장면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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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는 분 뒤에 놓여진 라셀르.
이 냉동고 위에는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도마와 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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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의 문을 열어 보는 이가 없어 직접 열어봤다. 사실 꽤 망설였는데, 도우미(?)로 보이는 분 중 한명이 와서 열어봐도 된다고 말해줬다.

안에는 생선이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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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오던 통신사 수행원 최천종이 오사카에서 살해당한다. 범인은 통역을 맡은 하급무사. 대장장이가 만든 15cm의 창날로 범행을 지른 사건이 화제가 되어 공연 소재로도 사용된다.

 스즈키는 범인, 보초는 식칼.
스즈키는 농어를 뜻하기도 한다. 그리고 '물고기를 손질하다' 외 '재판하다'라는 뜻도 있다.

위의 모습은 1028년도 조선총독부가 세운 고등재판소의 건물을 재현했다.

위에는 시계가 있는데,
당시의 시각으로 맞췄으면 너무 오싹할까?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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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서소문동 37)

지하철 : 시청역 10번 출구에서 약 3분 거리.
서대문역 5번, 그리고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도 비교적 가까이에 있다. 

버스 : 172, 472, 600, 602, 603, 607, 8000, 등 이용





전화 : 02-2124-8973





( 출처 : 공식홈페이지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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