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슈미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글 입력 2021.10.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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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
- 이 시대 인간의 '정신 탐구극' -
  


슈미 포스터.jpg

 
 
다섯 인물의 다섯 욕망

 





<시놉시스>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는 슈미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교수 임용을 앞둔 경만은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왔다.
 
이들의 친구 애경은 슈미와 경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에서 깜짝 귀국한다. 그리고 유완이 영국에서 책을 발표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곧 나올 후속작은 자신이 집필을 도왔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도규는 슈미와 경만을 호시탐탐 자극하며 슈미를 손에 쥐려 하는데...
 

 


 

<기획 노트>
 
 

131.jpg

 
 
즉각반응의 신작 연극 「슈미」(재창작·연출 하수민)가 오는 11월 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슈미는 노르웨이의 모더니티 사회와 인물을 냉철하게 그려낸 사실주의 작가 헨릭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한국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예술가의 창작을 지원하여 창작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작'이다.
 
고전 희곡 <헤다 가블러>를 2021년 한국 현대사회의 <슈미>로 재창작한 인간의 정신 탐구극이자 사회 고발극이다. '슈미'라는 인물을 통해 포스트 모더니티 사회에서 인간이 이상이라 여기는 것의 허위와 그 이상마저도 이용하려는 지금의 시대를 고발한다.
 
이 시대의 현대인들은 나르시즘, 긍정, 피로, 혼란, 분열, 파괴 등 다양한 자아들이 과장된 채 혼재되어 살아가고 있다. 슈미는 <헤다 가블러> 속 인물과 관계를 즉각반응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지금, 이 시대'의 인간의 삶을 날선 시선으로 재연한다.
 
작품은 '슈미'라는 인물을 통해 포스트 모더니티 사회에서 인간이 이상이라 여기는 것의 허위와 그 이상마저도 이용하려는 지금의 시대를 고발한다. 겉으로 보기엔 문제없는 친구 사이였지만 각자의 욕망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더 이상 보기 좋게 작동하지 않는 다섯 인간의 진실하지 못한 관계를 드러내고, 과장된 표현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자랑하고자 하는 가득 찬 인간의 욕망과 허영을 조명한다.
 
즉각반응의 대표이자 연출가 하수민은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 시대에 정말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고 타인을 긍정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과장과 허상이 가득한 이 시대에 이번 작품을 통하여 "자신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 더 필요한 시대임을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어쩌면 예민함이 당연시되는 이 시기에, 연극 「슈미」를 통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나와 타인을 진정 사랑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
 
<즉각반응>은 '지금, 여기'라는 동시대성 아래, 연극의 행위와 관객이 즉각적으로 상호반응하는 연극을 추구합니다. 또한, 연극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예술가, 장르, 매체와의 유기적인 만남을 시도하며 연극의 경계 확장을 도모합니다.

대표작 - [Good Day Today], <12시부터 1시까지의 진경>, <무라>, <2017 애국가>, <임영준햄릿>, <햄릿릿햄>, <유령 Live Stream>, <새들의 무덤>, <인간설명서>, <체액>, <찰칵>

 

 



슈미
- 이 시대 인간의 '정신 탐구극' -


일자 : 2021.11.06 ~ 2021.11.14

시간
평일 7시 30분
토 3시, 7시
일 3시
월 공연 없음

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제작

즉각반응

 

주관

컬처버스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관람연령
만 13세 이상

공연시간
120분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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